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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학기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실천신학회 신학과 실천 신학과 실천 제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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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한국 사회에서 청년들이 경험하는 무의미성은 심각한 실존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여전히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청년층의 자살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개인의 심리적 문제를 넘어 사회 구조적 병리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청년들은 경쟁 중심의 사회 시스템 속에서 취업실패와 경제적 불안정으로 인한 사회적 ‘무’, 인간관계의 단절과 고립감에서 비롯된 관계적 ‘무’, 그리고 신앙과 영적 기반의 상실에서 나타나는 영적인 ‘무’를 경험하면서, 점차적으로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비존재의 능동적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실존적 경험은 청년들에게 틸리히가 언급한 운명과 죽음에 대한 불안, 공허함과 무의미함에서 비롯된 심리적 혼란, 그리고 죄의식과 정죄에 대한 내적 갈등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불안들은 청년들의 존재 기반을 흔들며, 삶의 방향과 의미를 상실하게 만드는 근본적 위기로 작용한다. 이 지점에서 교회는 치유 공동체로서의 전통적 역할을 적용하여, 무의미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년들에게 실존적 회복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목회상담은 단순한 신앙적 위로를 넘어, 존재의 근원적 문제를 다루는 실존적 치유의 장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현대 청년들이 경험하는 무의미성의 본질을 폴 틸리히의 실존철학적 관점을 통해 분석하고, 청년들이 ‘무’에서 ‘있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목회상담적 방안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연구 결과, 첫째 사회적 차원의 무의미성은 틸리히가 말한 수용적 용기를 통해 극복될 수 있다. 둘째, 관계적 차원의 무의미성은 타인과의 상호 주체적 만남 속에서 드러나는 참여적 용기를 통해 극복될 수 있다. 셋째, 신앙적 차원의 무의미성은 인간의 유한성을 초월하는 절대적 용기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한 목회상담 방안은 무의미성을 경험하는 청년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도구로 활용되어, 그들의 존재적 성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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