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속 기관 / 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대행선연구원 한마음연구 한마음연구 제16권
오류 신고하기

피인용 0

검색

    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중국 선종 전등사서傳燈史書에 수록된 비구니 선사 전기를 분석함으로써, 여성 선사의 위상과 그 기록 방식을 검토하고자 한다. 기존 연구가 사상이나 개별 인물의 행적을 단편적으로 조명한 데 비해, 본 고는 『경덕전등록 에서『오등전서 』에 이르기까지 전등사서의 편찬 시기에 따라 비구니 전기가 어떻게 선택, 배제, 보완되어 왔는지 고찰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송대 전등사서 『연등회요 』『가태보등록 』과 이를 종합한 『오등회원 』, 그리고 청대 『오등전서 』 등을 중심으로 비구니 전기의 전승 양상과 서술 특징을 비교 분석하였다. 비구니 전기는 단순히 누적 확대된 것이 아니라, 종파적 입장과 교단 질서에 따라 지속적으로 재구성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일부 비구니 선사는 사법 관계의 모호성이나 종파적 이유로 배제되었으며, 명말 청초에는 동시대 비구니 선사가 대거 추가되어 전등사가 새롭게 구성되었다. 전기 서술의 특징으로는 비구와의 대담한 문답을 통한 선사 이미지의 강조, 출신 가문과 혼인 정황 등의 상세한 기술, 그리고 깨달음의 인가와 폐관 수행, 인가 부촉의 명시가 두드러진다. 전등사서는 비구니를 단순한 수행자가 아니라 법을 계승하고 전하기도 한 전법 스승으로 제시하였다. 또한 사찰 주지 임명, 어록 간행, 비구니 법맥 형성 등의 사례는 비구니 선사의 리더십과 종교적 권위를 보여준다. 그러나 『가태보등록 』과 같은 문헌은 선사 호칭을 비구에 한정하거나, 『오등전서 』의 경우 비구 제자를 둔 비구니 기록을 삭제하는 등 성별 위계 한계를 보였다. 이 분석을 통해 전등사서가 여성 선사를 기록하는 방식과 그 제약을 드러내어, 불교 여성사 연구의 새로운 문헌적 토대를 제시한다.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