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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사)봉려관 불교문화연구원)
저널정보
대행선연구원 한마음연구 한마음연구 제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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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논문은 최근 근대 제주불교사와 법정사 항일운동 연구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석윤의 승적과 이력의 진위를 규명하고 그의 종교적 정체성을 제시한 연구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김석윤은 근대 제주불교의 중요한 승려로서, ‘1909년 제주의병’의 의병장으로 그리고 1918년 법정사 항일운동의 인적, 사상적 토대 및 원동력으로 지목 받는 인물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명확한 증거는 부재하며, 일제 사법기관 문건과 보천교 사료에는 그가 강증산계 교단의 신도로 기록되어 있다. 필자는 김석윤의 「승적부」와 그의 가족 구성원에 대한 기록, 일제 사법기관 문서, 일제 공기관 문서 등 7건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승적부」에 기재된 이력의 대다수가 허위임을 밝혀냈다. 나아가 그의 「승적부」는 일부 연구자의 주장과 달리 ‘자필 이력’이 아니고 ‘본사 대흥사의 주지 인증’도 받지 않았으며, 복수의 필체와 가필加筆이 뚜렷하고 기입도 불완전한 ‘미인증’ 문서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기존의 사료를 무시하고 여러 명의 부인과 그들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복수의 이복 자녀를 둔 김석윤을 불교 제도권에서 공인한 승려로 단정하고, 근대 제주불교사와 법정사 항일운동사의 주요 인물로 내세우는 것은 근대 제주 승가의 역사와 정체성을 흔드는 일일 뿐만 아니라, ‘1909년 제주의병’과 법정사 항일운동의 기틀을 왜곡하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김석윤의 승적과 이력이 허위라는 점에 주목해 김석윤은 불교 제도권의 승려가 아닌 일반인이었음을 밝혔다. 그리고 ‘1909년 제주의병’의 의병장은 고승천과 이중심이라는 사실과 함께 김석윤은 보천교와 강증산계 미륵교의 신도였음도 명확히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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