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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본 연구는 생성형 AI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개인의 고유한 사고와 표현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글쓰기 환경이 변화함에 주목하고, 글을 쓰는 주체가 스스로를 저자로 인식하는 ‘저자성’의 양상이 어떻게 재구성되는지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 목적 달성을 위해 예비초등교사가 직접 문장을 생성하는 전통적 방식의 글쓰기와 생성형 AI와 협업하는 방식의 글쓰기를 모두 수행하도록 강의를 설계하였으며, 각 과정에서 도출된 학습자의 성찰 기록을 분석 자료로 활용하였다. 즉, 학습자가 두 가지 글쓰기 방식의 차이를 비교하며 작성한 성찰일지를 분석하여, 텍스트 생성의 주도권, 사고의 개입 정도, 결과물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 및 책임 의식 등을 축으로 범주화하고 저자성 인식의 구조를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예비초등교사의 저자성 인식은 과정·사유형, 판단·책임형, 공생·협업형, 결과·효율형의 네 가지 유형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과정·사유형’은 문장 생성의 고통과 노력을 저자의 핵심 요건으로 보았으며, ‘판단·책임형’은 AI의 결과물을 검토하고 승인하는 주체적 판단을 강조하였다. 또한 ‘공생·협업형’은 AI를 사고의 확장 도구로 수용하며 대화적 상호작용에 의미를 두었고, ‘결과·효율형’은 최종 산출물의 완성도와 생산성을 중심으로 저자성을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생성형 AI 시대의 저자성이 단순히 ‘누가 썼는가’라는 물리적 차원을 넘어, 기술과의 관계 속에서 필자가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규정하고 의미 형성 과정에 개입하는지에 따라 다층적으로 구성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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