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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디자인문화학회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제32권 제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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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2010년대 민음사 한국문학 단행본 표지 디자인의 조형적 특성을 분석하고, 시대적 흐름에 따른 변천 과정을 고찰하여 그 디자인적 가치를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10년대는 스마트폰과 SNS의 확산으로 매체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종이책이 정보 전달의 수단을 넘어 자신의 취향을 전시하는 ‘문화적 오브제’이자 소장 가치를 지닌 매체로 성격이 강화된 시기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고찰하기 위해 한국 출판 디자인의 기틀을 마련하고 시각적 변화를 선도해 온 민음사의 한국문학 단행본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연구 범위와 방법으로는 2010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민음사에서 출간된 한국문학 단행본 초판 57권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분석 기준은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① 레이아웃 및 구조, ② 타이포그래피, ③ 색채, ④ 전체적 이미지의 4가지 요소로 분류하여 실증적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전문 비평 자료를 대조군으로 활용하여 분석의 객관성을 확보하였다.
    연구 분석표를 통한 실증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레이아웃 및 구조에서는 표제의 상단 집중 배치(73.7%)와 정형 그리드(80.7%)를 활용하여 시각적 질서와 일관된 신뢰감을 구축하였다. 특히 정형화된 틀 안에서도 시기별로 표제 구조를 미세하게 변주하며 현대적 조형미를 추구했음이 확인되었다. 둘째, 타이포그래피에서는 명조체 계열의 서체와 세로쓰기(49.1%)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한국문학 특유의 서정성을 불러일으켰다. 셋째, 색채와 이미지에서는 난색 계열을 사용하면서도 무채색과 여백을 활용한 절제된 구성을 통해 현대적인 조형미를 드러냈다. 특히 직관적인 일러스트보다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그래픽 기법(49.1%)을 사용하여 전통적인 문학의 가치와 현대적인 시각미학 사이의 균형을 맞춘 점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민음사가 전형화된 그리드 시스템 위에 상징적인 그래픽과 여백을 배치함으로써, 책을 단순한 정보 매체가 아닌 시각적 깊이를 지닌 ‘문화적 오브제’로 인식하게 만드는 차별화된 디자인 정체성을 구축해왔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201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민음사가 구축해 온 조형적 특성을 구체적인 수치와 비평적 근거로 밝혀냈으며, 향후 출판 디자인 전략 수립 및 관련 연구의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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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662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