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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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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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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초조형학회 기초조형학연구 기초조형학연구 제27권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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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선택이라는 비물질적 행위를 문자 생성의 조형 규칙으로 전환하는 서체 디자인 방법을 제안한다. 기존 서체 디자인이 디자이너의 조형적 판단이나 선행된 형태 규칙에 기반해 발전해 왔다면, 본 연구는 선택 행위 자체를 구조적 생성 원리로 설정하고 그 결과가 문자 형태로 직접 변환되는 과정을 탐구했다. 선택은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서체 디자인의 생성 규칙으로 체계화한 사례는 드물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연구 대상으로는 1부터 45까지의 숫자 중 여섯 개를 선택하는 규칙을 갖는 추첨식 복권 Lotto 6/45를 설정했다. 해당 시스템은 고정된 선택 수와 7×7 그리드 기반의 번호 배열 구조를 통해 선택 결과를 시각적 흔적으로 기록하며, 이는 선택 행위를 조형 규칙으로 전환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제공했다. 번호 배열 구조를 분석한 뒤 여섯 개의 선택 지점을 연결하는 문자 생성 규칙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글, 라틴 알파벳(대·소문자), 숫자 및 특수문자 서체를 제작했다. 동일한 생성 규칙은 다양한 문자 체계 전반에 일관되게 적용됐다. 또한 ‘복권에 당첨된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수집한 응답 텍스트를 본 서체로 기록한 아카이빙 북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문장 단위에서의 가독성과 실제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제한된 선택 규칙은 문자 형태에 구조적 일관성을 부여하면서도 선택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 변형을 생성했다. 이러한 생성 원리는 문자 단위와 텍스트 단위 모두에서 유지됐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선택을 의미 해석의 대상이 아닌 조형 규칙으로 전환한 서체 디자인 방법을 제시하며, 규칙 기반 서체 생성 과정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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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151-26-02-09675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