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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바이마르 공화국의 ‘황금의 20년대’는 이념적 갈등과 대립으로 점철된 시기였다. 이 시기에 ‘개인’과 ‘집단’을 바라보는 시각은 세계관에 의해 규정되었다. 우파 지식인들은 ‘초인적인 영도자(개인)’를 기다린 반면, 좌파 지식인들은 노동자 대중(집단)의 사회적 역할을 기대하였다. 이런 배경에서 이글은 고리키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어머니를 분석대상으로 삼아 브레히트가 본 개인과 집단의 문제를 살펴보았다.이 작품에서 브레히트는 당시를 지배하던 개인과 집단의 이분법을 극복하려 하였다. 그는 시민문학의 ‘심층 심리학’을 부정하고 그 대신 ‘사회적 심리’를 중시하면서, 개인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 사이에 가로놓인 벽을 허물고자 하였다. 개인과 집단간의 연계를 시도한 것이다. 이런 전제 아래 어머니에서 양자의 관계는 일종의 발전과정으로 서술되었다. 사회, 정치적 경험을 통해 개인은 ‘사적인 영역’에서 벗어나 ‘집단적 개인’으로 발전해 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갖게 되는 ‘계급적 연대의식’은 현실에 대한 자각의 결과라는 것이다.전체적으로 브레히트는 개인과 집단의 관계를 변증법적으로 파악하였다. 이는 사회적 변화란 개인의 주체적인 학습과정과 동시에 집단적 결속을 통해 실현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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