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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유한대학)
저널정보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논집 한국철학논집 제17호
발행연도
수록면
161 - 191 (31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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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윤휴는 己亥년 典禮論爭에서 孝宗에 대한 慈懿大妃 服制를 斬衰三年服으로 주장했다. 이 글의 주제는 윤휴의 초기 복제설 규명과 윤휴 예론 형성의 배경에 대한 고찰이다. 기존의 연구물에서 相異하게 기술한 윤휴 예론의 근거와 모습을 보고, 필자는 1차 자료를 중심으로 고찰하게 됐다. 이를 통해 예론이 애초에 斬衰三年說이 아니었고, ?儀禮? 「喪服」 斬衰章 ‘父爲長子’條에 근거한 長子三年說이었음을 밝혀냈다. 이는 이후의 전례논쟁이 ?儀禮? ‘父爲長子’條의 해석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것과 상황이 맞아떨어진다. 그러나 윤휴는 ‘內宗은 임금을 위해 斬衰服을 입는다’를 근거한 斬衰三年說로 전환했다. 왜 長子三年說에서 斬衰三年說로 바뀌었는가? 이것은 두 번째 연구 주제이다. 그 사상적 배경은 무엇일까? 이를 위해 理氣論?心性論과 禮論을 직접적으로 관련시키기보다는 工夫論?修養論과 관련시키는 방법을 선택했다. 윤휴의 精一 공부론은 格物致知와 誠意正心 개념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 그 특징인데, ‘至善의 所在’를 인식하고 체득하는 데 그 핵심이 있다. 이 때 至善이란 그 지위에 있어서 그 義理의 마땅함을 다하는 것이라 했으며, 또한 그 계통성을 다한다는 의미로도 파악된다. 이것이 禮的 認識에 있어서 사상적 배경으로 작용한 것이다. 또한 이와 같은 사상적 배경은 ?儀禮? 「喪服」 斬衰章 ‘父爲長子’條 해석에서도 나타난다. 윤휴는 ‘將’과 ‘旣’의 차별적 인식을 통해서 ?儀禮? ‘父爲長子’條를 해석한다. 즉 ‘父爲長子’條는 장차(將) 承重할 대상(子)에 대한 아버지의 喪禮를 기록한 禮文이며, 효종은 이미(旣) 承重하여 왕이 된 대상이라고 해석한다. 이것이 바로 ‘承統을 계승한 임금으로서의 위치나 관계를 우선시하는 禮的 사유’가 투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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