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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선학회 禪學(선학) 禪學(선학) 제16호
발행연도
수록면
59 - 9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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止觀을 수행할 때에 魔의 일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다. 마의 일을 잘 알아야 마의 침입을 막을 수 있고 對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수행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옛날 선지식들은 수행자에게 마의 일에 대해서 자주 주의와 경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수행방법이나 행위에는 관심을 많이 기울이지만 수행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장애인 魔事에 관한 대비는 부족한 것 같다. 깨달음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도가 높으면 마도 성행하게 된다. 그래서 옛날부터 수행에는 반드시 장애가 따라온다고 한다. 즉 심리적 요인, 외부적인 요인 등의 다양한 조건들이 수행의 진전을 방해하며 번뇌를 일으키기도 하고 병을 얻게 하기도 하며 깨닫지 못했는데 깨달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智스님도 당시 금릉의 강단생활을 버리고 천태산에 들어가기 직전에 名利라는 軟賊 때문에 뼈를 깎을 만한 정신적 위기에 빠졌었고 華頂峰에서 수행할 때에 强魔와 柔魔의 유혹과 심각한 대결을 행한 사실도 있다. 이것이 부처님의 항마성도에 비교할 수 있는 화정봉의 頭陀開悟의 모습이다. 지의의 개오는 교학상에서 실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두타행의 실제 체험이 마사를 연구하고 그 폐해와 對治法을 강구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인간의 악한 마음의 작용을 마로 상징적으로 제시하고 그것을 유형적으로 세 가지로 정리하여 觀境으로 관찰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근본적인 대치법으로 圓融三諦의 원리에 의해 十乘觀法을 적용해야 할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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