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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Keimyung Uni)
저널정보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독어독문학 제45권 제2호
발행연도
수록면
311 - 328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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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역사소설은 ‘그때 만약 그랬더라면 세계는 어떻게 달라졌을까’라는 가정하에 역사의 한 시점을 실제와 달리 구성하는 문학이다. 역사의 허구적 변환 및 이로부터 전개되는 가상의 역사를 중점으로 하는 이 장르는 지난 수십 년 사이 영미언어권 SF문학의 한 갈래로서 자리 잡게 되었다. 독일어권의 경우 이 장르의 출현은 196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최근에 많은 작품들이 출판되고 있다. 특히 크리스티안 폰 디트푸르트Christian von Ditfurth 와 올리버 헨켈Oliver Henkel이 역사소설 및 유토피아 소설과 차별되는 잠재적인 역사를 주로 쓰는 작가들로 꼽힐 수 있다. 또한 베를린의 고고학자 알렉산더 데만트 Alexander Demandt 와 같은 역사학자도 역사적 사실에 배치되는 가상의 역사를 전개시켜봄으로써 실제의 역사를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잠재적인, 즉 일어날 수도 있었을 법한 역사 쓰기는 몇 가지 이유에서 문화학을 지향하는 문예학의 연구대상이 된다. 우선 문학 담론의 영역 내에서 대체역사소설은 소위 고급문학의 정전(正典)에 국한된 시각을 확장한다. 둘째, 대체역사소설은 문학담론을 역사담론과 연결하는 한편, 대화와 인터넷상에서 관찰되는"그때 만약 그랬더라면" 식의 일상담론의 허구 역사 쓰기와 연결된다. 셋째, 대체역사소설은 인간이 인생의 형상화를 위해 허구에 기대게 되는 이유를 모범적으로 보여준다. 이 점은 이 장르의 구조와 독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볼프강 이저Wolfgang Iser의『허구와 상상』과 비교할 때 명확해진다. 허구적 텍스트들에 있어서 현실, 허구, 상상의 유희적인 조합에 대한 이저의 설명은 모든 픽션의 인간적 차원과 연관되지만 특별히 대체역사소설에 매우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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