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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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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한국전통문화학교)
저널정보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논집 한국철학논집 제17호
발행연도
수록면
219 - 251 (33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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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본 논문은 조선후기 실학자 이원구의 易學사상을 중심으로 하여, 儒家에 있어서 ‘몸’의 의미를 살펴본 것이다. 실학과 몸을 주제로 삼은 것은, 그것이 가까운 생활세계를 중심에 두는 유학의 본령과 맞닿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성리학의 관념적 사변성에 대하여 구체적 삶의 세계를 중시하는 실학은 생명의 구체적 표현으로서 ‘몸’이라는 주제와 상호 친근한 관계에 있다. 이원구의 사상 속에서는 몸-실학-역학이라는 주제가 맞물려 있다. 이원구는 종래의 道와 乾 중심의 성리학적 역학에 대하여 器와 坤을 중심으로 하는 역학이론을 전개하며, 본고에서는 이를 실학적 역학이라고 정의하였다. 乾과 坤을 생성론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는 氣化와 形化로서 坤은 형체를 지닌 ‘몸’이라 하겠다. 이때 坤道의 몸은 乾을 수용하여 완성하는 의미에서의 몸이라 할 것이다. 이원구는 乾坤論에서 陰陽의 對待와 相涵의 논리를 활용하여 생명의 완성자로서 坤道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器를 다하는 것이 道라는 器중심적 道器統合論을 제시한다. 그는 身字訣이라는 소논문을 통하여 ‘몸’을 나와 타자가 소통하는 접점으로 해석하고, 形을 통하여서만이 理와 氣를 모두 아울러 볼 수 있다는 ‘形’의 이론을 제시하며, 이는 다시 천형론으로 전개된다. 天性과 하나되는 몸[形色]의 실현을 말하고, 下學이야말로 진정한 聖人의 學이라고 주장하며, 구체적 몸의 수행을 통하여 타자와 한 몸 되기를 추구하는 그의 몸사상은 그의 坤道중심적 역학체계와 상응하면서 儒家 下學上達의 이상을 지향하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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