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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목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여성문학회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제15호
발행연도
수록면
147 - 180 (34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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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본고에서는 역사와 허구, 상상력을 젠더적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해 최근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주몽>을 중심으로 여성의 서사를 비교 논의하였다. 신화 속 여성 인물은 유화부인과 예씨, 소서노를 들 수 있다. 유화부인은 특히 모성과 원조의 신격을 드러내면서 주몽신화의 주동인물로 기능하였다. 이에 비해 예씨의 존재감은 미미했으며, 소서노는 파편화되어 기술됨으로써 주목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소서노는 드라마 <주몽>을 통해 중심인물로 부각되면서 건국에 대한 여성의 역할과 능력, 존재감을 드러내었다. 현대의 텔레비전 드라마로 재탄생된 <주몽신화>의 여성 캐릭터들은 역사와 허구 속에서 드러나는 여성의 모습을 나타내는 동시에, 현대에 소환된 여성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인물들은 자신들과 맺고 있는 관계를 통해 목표나 이상을 만들어나가고 가치관을 습득한다. 여성 인물들이 맺고 있는 관계는 애정과 유대, 혹은 갈등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습득하고 있는데 소서노나 유화, 여미을, 예소야 등이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형상, 모성으로서의 원조와 지원을 통해 새로운 가치질서를 이룩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여성으로 드러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드라마 <주몽>의 의의를 평가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역사적 혜안과 의지를 지닌 여성 인물들을 전면에 배치하여 고대의 역사가 여성과 함께 한, 양성이 협력해서 이루어 낸 결과물이라는 점을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신화에서는 남성적 질서의 피해자로 등장하는 유화를 민족적 이상과 선택에 의해 결단을 내리는 주체적 인물로 형상화하였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소서노나 여미을을 통해 여성리더십의 다양한 모습과 정치적 활동성을 보여주려 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드라마는 신화에서 주목받지 못하던 여성 인물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부여하였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젠더에 대한 바람직한 이미지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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