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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초록· 키워드
이 글은 객관적, 선험적, 경험적 사유를 전개한 들뢰즈의 저서 「의미의 논리」에 나타난 교육 이미지를 탐색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 글에서 교육은 반-사회화, 들뢰즈의 용어로는 ‘반-효과화’로 규정된다. 더불어 반-효과화로서의 교육은 아이러니, 익살, 역설이라는 단계적 교육 행위에 의해 성취된다. 아이러니가 사변적 체계에서 마음으로 방향을 돌리게 하는 교육적 조치라면, 역설은 마음을 해체하게 하는 것이고, 익살은 형이상학적 표면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들뢰즈는 이러한 교육 행위의 훌륭한 사례로서 선불교의 선문답을 언급한다. 이 글에서는 「무문관」이라는 공안집에서 선택된 몇 가지 선문답을 교육 행위의 사례로 예시한다.반-효과화는 효과화(사회화)를 무효화하거나 그것과 무관한 것이 아니라, 바로 그 효과화에 맞대응하는 행위자의 효과화를 말한다. 들뢰즈의 「의미의 논리」에 따르면, 그의 경험론적 측면에서 볼 때, ‘형이상학적 표면’이 발생의 잠재력을 가지고 주체를 형성하는 측면으로서의 효과화를 거슬러 주체가 형이상학적 표면과 합일하는 것, 그리고 그의 선험론적 측면에서 볼 때, 주체가 초월적 담론에 빠지지 아니하고 형이상학적 표면에 머물면서 능동적으로 형이상학적 표면을, 그 사건의 계열화의 장을 이해하고 원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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