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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윤리학회(윤리연구) 윤리연구 윤리연구 제1권 제68호
발행연도
수록면
223 - 25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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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항상성 피드백 과정을 통해 녹색불교는 유기체와 자아 정체성을 유지하며 에너지 대사 과정을 통해 상호의존적인 상생의 실천적인 도덕원리를 표방한다. 아울러 생물종과 생태계를 중시하는 녹색불교의 실천지향에서는 ‘인간방어 원리’와 ‘인간보존 원리’의 균등 추구와 ‘불균등의 원리’의 제기 가능성에 대해 다양하면서 지혜로운 대처방안을 모색한다. 그런데 이러한 녹색불교의 전통에서는 ‘인간방어 원리’나 ‘인간보존 원리’의 중요성을 간과함으로 말미암아 인간이 희생시킨 생명체의 가치를 과소평가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따라서 인간과 동물의 연기(緣起) 측면뿐만 아니라 인간의 반야(般若)성취 가능성을 고려할 때, 방편보다 반야를 중시하는 전통불교의 위계가치를 배제시켜서는 아니 된다. 아울러 ‘불균등의 원리’의 중요성을 제대로 파악하여 인간이 생명세계에서 주도하는 생명살상과 상해의 양을 상황윤리 관점에서 과소평가하는 모순 또한 극복해야 한다. 이 글에서 우리는 녹색불교의 실천윤리를 고려하면서, 인간과 자연의 상관관계의 균형회복에 그 주안점을 두고자 한다.전통불교 사유체계와 녹색불교의 사유체계의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우리는 생태윤리 중시의 녹색불교에서 무엇보다도 전통적 반야추구에 대한 전통가치를 다시 살려낼 필요성을 규찰하고자 한다. 실제적으로 녹색불교에서는 억압으로부터 인간 해방의 가치를 내세움으로써 전통불교의 방편적 상호연기는 강조하였지만, 수행이나 윤리적 덕성함양에 따른 내면적 자기성찰은 홀대한 것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이 글에서는 반야추구의 수직의 자기계발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오늘날 논의되는 생태공경 가치의 실천적 접목이 요청됨을 검증하고자 한다. 녹색불교 실천윤리에서는 수평의 연기를 강조하되 실천적 법륜인식에 있어서 반야에 근거한 실천가능성을 스스로 약화시킨 점을 깊이 성찰해야 된다. 이를 통해 탐욕과 미망에 사로잡혀 생태파괴를 일삼는 현대문화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여 그 근본적 개선점을 가져올 필요가 제기된다. 윤리적이며 명상적 전통을 계승하면서 삼라만상과 의존관계에 있음을 방편적 통찰이 조화롭게 유기체를 이루어야 될 것이다. 따라서 녹색불교는 상호의존을 강조하는 방편의 수평축에 매달리기보다 반야를 중시하는 전통불교의 실천 가치를 성찰함으로써 윤리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실천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인성교육의 측면에서 명상자각 단계를 포괄적이며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활용하여 생태파괴의 인간욕망에 대한 제어기제로 확충시켜 나가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현대의 녹색불교는 서구의 생명 중심, 심층생태 윤리의식에 편중되어 의식각성과 변형의 수직적 패러다임의 전통불교 가치를 점차로 제거시켜 나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처럼 녹색불교의 실천지향에서는 방편전략과 반야전략의 두 바퀴를 함께 움직여서 ‘지속가능한 생태계(sustainable ecosystem)’를 살려 나가야 하며, 최근 중국으로부터의 분리를 주장하는 티베트(西藏)의 독립시위가 전 세계로 번지는데, 수도 라싸(拉薩)의 20년만의 최악의 유혈 폭력시위는 반야의 지혜방향으로 제대로 매듭 지워져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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