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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경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한문학회 한국한문학연구 한국한문학연구 제41호
발행연도
수록면
169 - 20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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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후기 정체의 늪에 빠진 영남의 경학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李象靖의 소통적 시각에 주목하여 경학연구동향을 개괄한 뒤, 이상정의 소통적 시각에 대한 구체적 관점과 그 영향으로 나타난 崔象龍의 경학연구에 있어서의 소통적 담론을 고찰한 것이다. 이상정의 通看의 방법은 그의 문도들에게 큰 영향을 미쳐 약 2세기 동안 적막하던 영남의 경학연구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그의 문인 柳長源은 大全本 이외 朱子의 諸說을 폭넓게 참조하였으며, 裵相說은 대전본 이외의 여러 서적은 물론 明淸代 학자들의 설까지도 널리 취하였다. 그리고 유장원의 문인 柳健休는 우리나라 선유들의 설을 광범위하게 취하여 참조하였다. 이 세 사람에 의해 나타난 변화는, 주자와 퇴계의 설 위주로 해석하던 종래의 시각에서 벗어나 폭넓게 여러 설을 취해 참고하려 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들은 여러 설에 대해 본격적인 비평을 가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인물이 鄭宗魯의 문인 崔象龍이다. 그는 대전본 소주와 우리나라 선유들의 설에 대해 논변을 가했는데, 퇴계학파의 설을 옹호하는 입장에 서지 않고 객관적인 태도로 기호학파퇴계학파의 설에 공정한 비평을 가하며 독자적인 견해를 개진하였다. 이 점이 조선후기 영남의 경학연구에 있어 주목할 만한 소통적 담론이다. 다만 그의 경학연구는 전시대 배상열이 보여준 명청대 학자들의 설을 폭넓게 취하여 해석한 태도를 적극 수용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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