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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馮友蘭은 전통적인 宋明理學과 신실재론(neo-realism)을 결합시켜 현대 중국철학의 새로운 경향을 주도했다. 특히 程朱學의 전통적 가치를 서양철학의 실증주의적 논리에 접목시키면서 ‘민족’과 ‘현대화’에 대한 숙고를 더해갔다. 이 과정에서 馮友蘭의 철학이 논리적 모순을 가지고 있다거나 지나치게 민족주의적이라는 문제는 이미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어 왔다. 본고는 이러한 논의를 문제점으로만 보지 않았으며, 서구문명과의 충돌 및 민족적 혼란이라는 시대적 특수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파악하였다. 본 고는 馮友蘭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수용하면서, 철학적 합리성과 민족주의적 사고의 절충을 시도하고자 했다. 즉 격변기에 시대성을 숙고한 한 지식인의 ‘古典敎化思想’은 전통적 중국철학의 자존심을 잃지 않으면서 동시에 서구의 현대화를 취할 수 있는 돌파구였던 것이다.현대사회의 맹점이라고 할 수 있는 도덕성 상실과 사회적 성찰에 유기적으로 접근했던 ‘古典敎化思想’은 전통문화의 가치와 현대화의 필요성을 견지한 馮友蘭의 新理學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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