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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인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윤리학회(윤리연구) 윤리연구 윤리연구 제1권 제69호
발행연도
수록면
1 - 3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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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니체의 미학적 세계관과 주인도덕의 문제를 융의 ‘그림자’ 및 ‘자기’ 개념을 원용하여 정신건강의 맥락에서 해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니체의 철학은 한편으론 미학적 성격이 강하게 부각되며, 다른 한편으론 철학적 의학이자 건강의 철학으로 간주된다. 니체에 따르면 세계의 실존은 오로지 미적 현상으로 정당화된다. 니체의 미학적인 세계해명에는 정신건강을 고양하는 계기가 주어져 있다. 이성에 입각한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접근은 세계와 삶과 도덕의 풍부한 의미를 은폐시키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니체의 미학적 세계관의 성격을『비극의 탄생』에서 드러나는 디오니소스적인 것의 의미 탐구를 통해 규명할 수 있다. 아폴론적인 것의 그림자인 디오니소스적인 것은 정신건강을 위해서 수용되고 통합되어야 한다. 니체의 도덕관은『선악의 저편』과『도덕의 계보』를 통해서 표명되고 있다. 그는 ‘좋음과 나쁨’으로 표현되는 주인도덕과 ‘선과 악’으로 표현되는 노예도덕 간의 주도권 싸움을 도덕의 역사 및 어원학적 탐구를 통해 밝히고 있다. 니체는 정신건강의 적들이라 할 수 있는 양심의 가책과 죄의식을 조장하는 노예도덕을 지양하고, 건강한 자기의 회복을 의미하는 주인도덕의 복권을 강변한다. 우리는『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언급된 정신의 세 가지 변형에서 노예도덕으로부터 주인도덕으로의 이행과정을 읽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낙타가 노예도덕을, 사자가 노예도덕의 부정을, 어린아이가 주인도덕을 상징하는 것으로 읽고자 한다. 비극적인 현실까지도 긍정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어린아이의 단계에서 우리는 초인의 이미지이자 새롭게 복권되어야 할 주인도덕의 성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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