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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나사렛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실천신학회 신학과 실천 신학과 실천 제18호
발행연도
수록면
11 - 66 (56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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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본고는 예배의 변화가 예배학도들의 이론적 관심을 넘어 다양한 회중과 목회자들의 현실적 관심과 실천이 되고 있는 오늘의 한국적 상황에서 예배갱신 자체의 본질적 의미를 분석적이고 비판적으로 이해해 보려는 시도의 하나이다. 예배에 관한 관심은 세계적 추세지만 한국교회는 오랜 예배사적 전통을 지닌 구미교회들과 달리 별다른 외적 갈등 없이 변화가 추구되고 실현되고 있다. 본고는 이 같은 표면적 평온이 보다 위험스런 이면적 문제의 결과일 수 있음에 착안하고 있다. 심각한 신학적 반성이나 진지한 실천적 검토가 없이 변화가 추구되고 실천되고 있다는 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배를 바꾼다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본고에서 필자는 예배갱신은 예배의 일반적 정의로부터 연역될 수만 없는 고유한 문제성을 갖고 있음을 전제로, 방법론상 “예배갱신”의 내포적(內包的) 의미를 분석적으로 해명함으로써 위에서 제기된 질문에 답해보려고 한다. 다수의 공감을 얻기 위해 필자가 선택한 접근법은 누구나 인정할 만한 “예배갱신”의 가장 기본적인 사전적 의미로부터 출발하여 타당한 것과 타당치 않은 것을 분석적으로 밝혀내는 것이다. 물론 특정한 종교현상에 관한 문제를 오직 언어분석만으로 답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필자는 성경과 전통을 논의의 타당성 근거로 삼았다. 필자는 위의 비판적 분석과정을 통해 예배갱신은 예배본질의 회복 외에 다른 것이 될 수 없다는 일차 결론에 도달한다. 이 결론은 다시 예배본질에 관한 인식론적 및 존재론적 문제를 제기하는데, 필자가 강조하는 것은 예배본질이 역사적으로 형성된 특정 형식이나, 신학적으로 반성된 예배 정의나, 경험적으로 지각되는 예배 영성 이상의 것을 함의하는 통시적이고 보편적이면서, 포괄적이고 관계적인 실체적 사건이라는 것이다. 필자는 전통적 기독교 예배의 두 가지 원리인 lex orandi, lex credendi와 성례전성(sacramentality)이 갖는 의미를 검토함으로 이 문제를 해명하려고 한다. 필자는 예배갱신이 예배본질의 회복인 한에서 인간 쪽의 일방적 주도에 의해 의도된 결과를 생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초자연적이고 주권적인 신적 주도가 우선이고 인간의 참여는 신적 주도에 따른 응답이거나 준비라는 논지에 도달한다. 이 점은 인간의 책임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나 인간의 참여를 제한된 범위 안에 묶으며 그 범위는 하나님의 선택과 약속에 따라 주워진 은혜의 수단으로서의 예배의 본질적 요소들에 초점이 모아져야 하고 이 요소들 간의 관계 곧 구조적 문제의 해결은 예배본질의 신학적 반성을 통해 얻어진 예배의 본성과 원리에 충실해야 한다는 마지막 결론에 도달한다. 본고의 보수적 전제와 접근은 변화의 좌표가 교회 밖이 아닌 교회 안에, 예배 밖이 아닌 예배 안에 있어야 함을 재천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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