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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논집 한국철학논집 제25호
발행연도
수록면
355 - 379 (25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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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현재까지 전해지는 史書의 평가와 연구 성과에 따르면, 혜강은 魏晋시기에 한 획을 그은 걸출한 학자이다. 다만 현재 몇몇 연구자들은 혜강이 현실에서 벗어나 사회제도를 부정한 피세주의자로 평가한다. 논자는 바로 이러한 관점이 혜강의 철학을 이해하는 올바른 이해방식인가에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따라서 이 논문이 다루고자 하는 것은 혜강이 꿈꾸었던 이상과 현실적 삶의 모습이고, 논의는 그가 山濤에게 보낸 절교서인 「與山居源絶交書」를 중심으로 전개한다. 이를 통해 혜강이 현실사회에 대한 기본적 반응 양식, 혼란한 현실에 대한 반성 및 새로운 이상으로의 전환이라는 구도를 통해 그가 추구하고자 했던 인생의 궁극적인 이상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與山居源絶交書」에 드러난 혜강의 인생이상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첫째, 혜강은 본래 소극적이며 직접적인 현실참여를 꿈꾸었지만, 현실에서의 실현불가능을 직시하고 ‘隱逸’이라는 새로운 인생이상을 모색한다. 둘째, 중국의 전통적 隱逸觀에 따르자면, 혜강은 儒道은일관에 대한 양가적 입장에서 道家은일관으로의 전환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혜강은 소극적이고 피세적 방식으로 현실의 갖가지 문제에 접근했지, 결코 현실을 저버린 이상주의자는 아니다. 이와 같은 현실사회에 대한 이해와 인생이상은 그의 철학체계에 일관되게 적용되는 전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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