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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이성은 본능적으로 실재성이 자신의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그것이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이성은 실재성으로서의 자기 자신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객관의 실재성을 타자로서 마주하고 있고 그것에 대립한다. 따라서 실재성이 자신의 것이라는 것을 확증하기 위해 이성은 자연에서 자신을 추구하고 발견하려고 한다. 자연에서 자신을 인식하려는 시도는 관찰이라는 방식을 취한다. 법칙적 인식은 자연을 관찰하는 이성의 가장 고차적인 인식이다. 헤겔에 따르면 법칙을 필연적이게 하는 것은 경험이 아니라 개념이다. 또한 실험은 법칙을 존재로부터 개념으로 순화한다. 이러한 개념적 계기들을 헤겔은 물질이라고 한다. 물질은 감각적인 것 속에 있지만 감각적인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단순한 개념이다. 물질들의 연관인 법칙은 단순한 개념의 유기적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유기체와 같은 논리적 구조를 갖는다. 하지만 법칙은 아직 개념의 추상적 형태여서 유기체를 인식할 수 없다. 유기체의 진리는 합법칙적인 것이 아니라 합목적적인 것이다. 유기체는 법칙적으로 인식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으로 파악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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