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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나는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에 의존하여 철학의 순수성을 부정하는 로티의 시도를 후기 비트겐슈타인의 관점에서 비판하고자 한다. (1) 로티는 초월성과 선험성을 구분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초월성에 대한 부정 논증이 곧 선험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2) 의미와 무의미의 경계를 설정하는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작업은 논리적, 문법적, 선험적이다. 그것은 선험적 철학 이론이 아니라 철학의 선험적 활동이다. (3)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은 필연성을 부정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다양한 종류의 필연성을 서술할 것을 요구한다. (4) 그 필연성이나 규범성은 우리 사유와 행동의 가능 조건이며, 제약 조건이다. (5) 이러한 선험적 조건이나 제약 조건을 무시하는 것이 바로 나쁜 형이상학이다. (6) 선험적 논증의 자기 지칭성은 일상언어의 근저에 있는 ‘말-행동’에 의해 해소된다. (7) 우리에게 주어진 제약 조건을 받아들이는 것은 이성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와 의지의 문제이다.
#철학의 종말
#The Death of Philosophy
#언어의 한계
#the limit of language
#소여
#the given
#필연성
#necessity
#규범성
#normativity
#선험논증
#transcendental arg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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