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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본 논문의 목적은 儒醫의 의학적 특징에 근거하여 유학의 心에 관한 논의가 의학적으로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고찰하는 것에 있다. 儒醫들은 心에 관한 유학적 논의를 축적하여 의학적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내경』의 五藏神이나 七情?五志 등 감정과 정서 등의 부분과 연계하여 유학과 의학을 회통하여 이해하려고 하였다. 天人相應의 논의는 ‘陰陽五行’ 배당으로 이어지고, 오장에 배당된 七情과 五志는 결국 인간의 심성이 외부와의 만남을 통하여 사회적?윤리적 의미의 심신관계를 설정하는 키워드가 된다. 儒醫들의 의학적 특색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성리학의 心統性情, 人心·道心 등의 논의는 물론 主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 것은 『내경』의 七情?五志의 논의와 상통점을 유학에서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儒醫들은 유학적 심성에 대한 의학적 전개에는 君火·相火가 자리하고 있다. 君火?相火는 『내경』에 문헌적 근거가 있으나, 儒醫들은 이를 바탕으로 君火?相火의 논의를 유학의 심성수양의 논의와 결합하여 의학적으로 유학의 심성론을 전개하는 단초를 마련하였다. ‘心火가 一身을 主宰한다’는 주장을 수용하면서도, 活潑潑한 氣의 운동변화를 표현하고자 君火?相火라는 이원적 구조를 설정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어 ‘君火-相火’를 朱震亨이 人火-天火의 관계로 설정한 것은 君火를 交人接物하여 욕망을 일으키는 情志의 영역으로부터 구분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한다. 그 과정에서 朱震亨은 도교와 의학 그리고 유학을 회통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고, 그 이해와 분석을 위해 朱震亨은 周濂溪의 『太極圖說』과 朱子의 人心道心說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이어 朱震亨은 相火의 妄動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主靜과 人心?道心이라는 儒學의 방식을 제시하였으며 아울러 신체의 陰陽中和를 위해서는 情志의 妄動으로 인한 眞陰의 고갈을 ‘滋陰’을 통하여 극복하여야 함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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