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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선학회 禪學(선학) 禪學(선학) 제24호
발행연도
수록면
131 - 164 (34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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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운봉선사 심성론』을 ‘유불일치’와 ‘선교일치’라는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운봉은 『유석질의론』을 인용하면서 유불일치를 주장하지만 제한적으로 ‘불교우월론’을 제기한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논의의 흐름은 유불일치에 있다. 운봉은 선교일치의 단서로 3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심지(心地)와 불성, 여래장이 같다고 주장하는데, ‘심지’는 선종에서 사용하는 개념이고, ‘불성’과 ‘여래장’은 교종에서 사용하는 개념이므로 선교일치의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둘째, 『대승기신론』의 시각(始覺)에서 돈오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는 교종의 논서인 『대승기신론』에서 선종의 돈오를 이끌어내는 것이므로 선교일치의 단서라고 할 수 있다. 셋째, 성품이 개개인에게 원만하게 갖추어져 있다는 점은 선종과 교종이 같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선교일치의 단서를 읽을 수 있다. 운봉의 교학사상의 특징은 개개인이 각각 원만한 성품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였다는 점이다. 운봉은 이 관점에 서서 성품(법신)이 하나라는 주장에 반론을 제기한다. 그렇지만 마음과 성품을 구분해서 성품에서는 각각 다르지만, 마음에서는 하나라고 주장해서 성품이 한 가지라는 주장에 대해 일정 부분 의미를 부여한다. 운봉의 선사상에서는 지눌의 영향이 많지만, 완전히 지눌을 추종하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돈수판사(頓修辦事)를 말하는 대목에서는 자신의 주장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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