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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제32호
발행연도
수록면
285 - 307 (23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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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2000년대 이후 우리 소설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소위 백수들을 유형별로 연구하고자 하였다. 1997년 외환위기의 여진은 그 이후 10년 동안 우리사회의 경제적 기초를 뿌리째 흔들어 구조조정의 무한재생산이 일상화된 사회가 되었는데, 그 가장 대표적인 피해자가 바로 젊은이들이다. 경제적 풍요와 문화적 과소비에 익숙한 이들 젊은 세들에게 한국사회는 그들의 생산적 구조를 거세해버렸다. 원하는 직업을 얻는 것도 힘들지만, 직업을 얻었다 하더라고 구조조정이 만연된 사회 속에서 이들의 삶은 매우 척박한 지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따라서 그들에게 당면한 현실은 아이러니하게도 먹고사는 문제이다. 이들 젊은 세대들에게는 백수 탈출이 최대 화두가 된 것이다. 특히 직업은 생활방식을 합리화하고 주관과 객관을 매개해 사회적 장을 구성하는 일종의 통로인데, 이 통로가 가로막힘으로써 이들의 모습은 매우 아이러니한 모습으로 왜곡되기에 이른다. 이에 박주영의 『백수생활백서』, 정한아의 『달의 바다』, 김영하의 『퀴즈쇼』, 구경미의 『미안해, 벤자민』, 이상운의 『내 머릿속의 개들』 등을 중심으로 백수 젊은이들의 다양한 생존방식을 살펴봄으로써, 부실한 경제구조 속에서 교환가치가 팽배한 우리 사회에 대한 엄숙하게 혹은 발랄하게 던지는 질문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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