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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이 글은 정서 교육을 위한 예비적 고찰로서, ‘정서’가 전통적으로 어떤 개념으로 인식되어 왔는지를 검토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문헌의 용례를 보면 ‘정서’는 문맥에 따라서 ‘경물에 의해 촉발되는 감흥’, ‘상실의 상황에서 느끼는 복잡한 심정’, ‘노인/나그네로서 느끼는 감회’ 등의 의미로 조금씩 다르게 쓰인다. 모든 경우의 ‘정서’에 공통적으로 들어 있는 속성은 ‘수동적 감수성’, ‘애상적 분위기’, ‘인간애 혹은 우애’ 등이다. 요컨대 고문헌은 ‘주변 사물의 분위기나 타자의 감정에 대해 민감하게 감수하는 소통 능력’을 지향하는 정서 개념을 제시해주고 있다. 고문헌에 나타난 ‘정서’ 개념은 보다 정치한 논의를 거친다면 앞으로 정서 교육을 설계하는 데 의미 있는 참조자료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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