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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선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어문연구(語文硏究) 어문연구(語文硏究) 제38권 제4호
발행연도
수록면
279 - 30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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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華想譜」는 日帝 末期에 兪鎭午에 의해 씌어진 長篇小說로 대체로 ‘市井의 발견과 體制順應’이라는 부정적인 評價를 받아왔다. 本考에서는 植民體制 내부의 知識人이 어떻게 近代 志向性과 民族主義 사이에서 자신의 思想을 구축해가는가에 주목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小說을 構成하는 요소들에 대한 꼼꼼한 읽기가 先行되어야만 한다. 합리적 知識人으로서 그는 近代性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植民地 지식인으로서 자신이 속한 민족의 運命에 대해 憂慮해야 하는 자다. 이러한 이유에서 그의 글쓰기는 帝國의 命令인 國民文學論 앞에서 끊임없이 分裂한다. 本考는 「華想譜」를 帝國과 植民地 知識人 間의 解釋學的 戰爭으로 읽고자 했다. 물론 이러한 論議의 결과가 작가 兪鎭午에 대한 歷史的 辨明일 수는 없다. 다만 日帝 末期의 文學을 읽을 때에는 親日과 抵抗이라는 二分法을 넘어서 또다른 讀法이 필요하다는 한 證據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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