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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윤리학회(윤리연구) 윤리연구 윤리연구 제1권 제80호
발행연도
수록면
31 - 50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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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공자(孔子)의 시대는 어지러운 난세(亂世)였다. 이러한 시기에, 공자는 ‘仁’을 주장함으로써 폭력을 잠재우고 평화를 회복하고자 하였다. 공자가 주장한 ‘仁’은 일종의 감화력(感化力)이다. ‘인’의 개념은 공자(孔子)의 세계관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개념이고, 그 뜻은 자비로운 마음, 어짐, 인간 애(愛), 상호간의 사랑, 고결함, 남에 대한 배려(care) 등으로 풀이할 수 있는 개념이다. 이는 『논어』 전편을 통하여 모두 109次 등장한다.문자적인 측면에서 ‘仁’자를 고찰하면, 여기에는 두 가지 뜻이 있지만, 필자는 ‘사람 인’(人)자와 ‘두 이’(二)자의 결합설을 취한다. 공자의 ‘仁’은 사람 ‘사이’[間]를 매개하는 개념이다. 이는 단순히 인간의 사적(私的)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공공성(公共性)을 내포하고 있다. ‘인’이 실현되는 사회는 인문주의가 꽃을 피우고, 자연주의와 조화(調和)하는 사회이다. 이 사회야 말로 공자가 그리던[畵] 사회, 국가, 세계이다. ‘인문주의’는 공동체에 仁?義?智?禮의 도덕적 규범이 구속력을 갖는 질서를 말한다. ‘자연주의’는 도덕적 규범 밖의 자유로운 세계이다.『논어』에 보이는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은 ‘군자’(君子)이다. 군자는 ‘仁’을 구하는 자이다. “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라고 하였다. 이 구절에는 공공성(公共性)의 개념이 들어 있다. 여기서 말하는 ‘공공’(公共)이란 ‘사’(私)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그것은 사적으로 편당 짓지 않는 공공의 ‘의’(義)를 담고 있다. 군자는 사적(私的)인 세계를 아주 도외시하거나 혹은 무시하는 자는 아니다. 만일 ‘私’의 세계를 전혀 가치 없는 것으로 여기고 도외시 한다면, 이는 참된 군자가 아니다.군자는 사적(私的)인 욕심보다는 공공(公共)을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참된 선비[君子儒]이다. 도덕의 이름아래 ‘멸사’(滅私)에 이르는 극한의 수단을 취해서는 안 되겠지만, ‘공공을 위하는 마음’[奉公]만은 버려서는 안 된다. 군자는 자신의 이익에 아주 무관한 자는 아니지만, 대체로 공공(公共)의 이익에 관심을 갖는 자이다. 그와 같은 인간이야말로 진정한 ‘경세’(經世)를 실천하는 자이다.이와 같이 공자의 철학은 한 마디로 ‘인’에 집중되어 있다. ‘인’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는 사회야 말로 공자의 이상이다.『논어』는 이와 같은 공자의 이상(理想)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이는 동시에 인류의 고전으로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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