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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59호
발행연도
수록면
75 - 100 (26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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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쇼펜하우어의 형이상학이 제시하는 주장은 우리의 삶이 고통스럽다는 것이다. 그의 형이상학은 세계내의 모든 존재가 맹목적인 삶의 의지에 지배를 받기 때문에 인간의 삶도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쇼펜하우어는 여기에서 맹목적인 삶의 의지가 모든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만을 위해서 타인을 희생시키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에 빠지게 하고 결국은 모든 인간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인간의 삶과 세계의 존재를 고통스러운 것으로 규정하는 쇼펜하우어는 어떤 식으로든 맹목적인 삶의 의지를 부정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맹목적인 삶의 의지는 타인의 삶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까지도 고통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3권에서 맹목적인 삶의 의지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길이 예술경험 또는 미적 경험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언급한다. 그러나 이것은 소극적인 의지의 부정일뿐이다. 글쓴이가 보기에 쇼펜하우어는 이러한 의지의 궁극적인 부정이 인간의 본성에 대한 윤리적 성찰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윤리적 성찰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4권과 현상논문인 「의지의 자유에 관하여」(Uber die Freiheit des Willens), 「도덕의 근본토대에 관하여」(Uber die Grundlage der Moral)에서 잘 나타나 있다. 글쓴이는 이 논문에서 전통철학과는 다른 방식으로 전개된 쇼펜하우어의 인간이해를 바탕으로 그의 윤리개념을 구성하는 토대에 대해서 고찰하도록 할 것이다. 글쓴이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문제점을 중심으로 쇼펜하우어의 윤리개념에 대해서 논의해 보도록 할 것이다. 첫 번째로는 쇼펜하우어가 전통적인 윤리학의 중심주장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살펴볼 것인데, 여기에서는 특히 그가 전통적 윤리학의 출발점을 제공했던 자유의지의 문제와 인간의 성격(Charakter)의 문제에 대해서 어떤 해석을 전개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쇼펜하우어가 인간의 본성으로 제시하고 있는 이기주의의 윤리적 특징과 내용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이러한 이기주의를 극복하는 길로서 쇼펜하우어가 제시하는 동정심(Mitleid)의 특성과 문제점에 대해서 고찰하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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