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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김명식은 일제강점기 제주 최초의 언론인이었으며, 조선에 사회주의 이론을 대중적으로 소개한 중요한 초기 이론가 가운데 한명이었다. 그는 조직운동가와 사회비평가로서 당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숱한 필화와 논전의 주인공이었다.
김명식은 1915-1918년 일본 도쿄 와세다대학 전문부 정치경제과에 다녔다. 유년 시절 제주에서 방성칠란과 이재수란을 경험한 김명식의 일본 유학은 일제강점기 조선 사회의 사상적 흐름을 주도한 인사들과 교류하고, 조직활동에 발을 딛는 계기가 됐다. 일본 유학시기 추송 장덕준을 만난 것은 그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장덕준을 통해 그는 일본에 있는 조선인 노동자들에 대한 현실을 자각했다.
그의 일본 유학 시절 조직활동은 주로 조선유학생학우회, 조선기독교청년회, 신아동맹당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조선유학생학우회 간사부장과 회장을, 조선기독교청년회 간부를 맡아 활동하는가 하면 초기 사회주의 계열의 비밀결사인 신아동맹당에 참여해 자금모금 활동을 벌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학지광』에 기고한 그의 글들은 그의 사회인식과 조선의 현실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쓰여졌다. 그는 유학생들에게 조선의 사회현실에 뛰어들어 그들과 같이 호흡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과학만능주의, 법률만능주의, 황금만능주의의 ‘3대 신사조’를 거론하며,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고, 도덕의 향상과 경제의 진보를 촉구했다.
그의 유학생활의 사회인식과 활동은 『동아일보』를 비롯한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평생동안 활발한 문필활동을 벌이고, 조직활동을 하는 토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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