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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134집
발행연도
수록면
1 - 44 (44page)
DOI
10.52271/PKHS.2026.04.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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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초월적 원초의 공포인 天의 천둥․ 번개․ 벼락 지수와 가축의 변이가 유독 높던 시기는 무인 집권 전후해서이다. 당시는 위로 文武 정권 교대와 무인 집 정자의 잦은 교체로 인해 정국은 항시 불안하였다. 언간에 天地人 모두 해서 알 수 없는 괴이와 재변이 연쇄하여 속출하였다. 天의 천둥·번개·벼락·地·水·海의 바닷물·강물의 범람, 人에게 닥치는 익사·수인성 전염병에 따른 예측 불가한 ‘나쁜 죽음’을 마주한 기층 사회의 공포는 결국 체제 불안과 위기의식을 가속화시켰다.
天地人 三才에 일어나는 비일상의 여러 괴이에 대처하여 무인 집권기 권력자는 이전부터의 공구수성(恐懼修省)이나 수륙재·비보 도참을 지속하여 민심을 무마하였다. 한층 실효성 있는 물리적 대책인 방재(방수) 체제·구조물을 아울러 구축하였다. 무인 집권 즈음에 직전 보다 합리적 차원의 괴이 대응책을 모색한 데는 지성사의 전환과 맞물려 각종 건축물·방재 시스템을 조성할 다각도의 사회·경제적 토양이 갖추어진 까닭에서이다.
天地人 三才 중 2차적 자연재해인 水旱災·蟲災·霜災는 하늘의 괴이가 재난으로 연쇄한다는 정도의 예측 가능한 범주 안에 있었다. 반면 원초적 天에게서 유래한 천둥·번개·벼락 괴이는 비일상의 막연한 공포 자체였다. 두렵던 하늘의 천둥·번개·벼락 괴이가 무인 집권기를 거치면서 天災·地怪·人妖가 각각 분화되어 가는 노정에 요괴(雷公·電母)로 객체화되고 환술 관련한 지식이 지방사회에도 공유되어갔다.
원래 天神 이자 帝王의 전유이던 천둥·번개·벼락이 점차 神聖의 下位에 위계 지어진 데다 주변화 경향을 띠어갔다. 천둥·번개·벼락의 괴이가 기록과 도상으로 재현되거나 표준화 과정을 거치면서 天이 내리는 불가항력적 공포는 통제 가능한 대상으로 치환되었다. 천둥·번개·벼락 괴이의 기록과 반복적 체험, 物化는 본래의 神聖을 탈각케 했고, 범접할 수 없던 天의 괴이 자체를 통제·관리하는 초보적 벽뢰·피뢰 기술의 진전으로 이어졌다.
무인 집권 전후 天의 괴이에 대응하여서는 여전히 제의·신앙적 해소 방안이 지속되는가 하면, 방재와 치수, 재난 관리 같은 현실적 조치도 공존하였다. 天의 괴이 기록·표상·통제라는 연쇄는 이 무렵 재변 인식의 변화가 공포의 수렴과 통제의 공적 질서가 공존하는 방식으로 이해될 단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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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국문초록
  2. Ⅰ. 머리말
  3. Ⅱ. 天의 怪異와 기록
  4. Ⅲ. 天의 怪異와 표상
  5. Ⅳ. 怪異 관리: 神聖과 통제의 변주
  6. Ⅴ. 맺음말
  7. 참고문헌
  8.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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