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의약학
농수해양학
예술체육학
복합학
개인구독
소속 기관이 없으신 경우, 개인 정기구독을 하시면 저렴하게
논문을 무제한 열람 이용할 수 있어요.
지원사업
학술연구/단체지원/교육 등 연구자 활동을 지속하도록 DBpia가 지원하고 있어요.
커뮤니티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와 전문성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이에요.
초록·키워드
이 글은 2023년 10월 이후 가자에서 전개된 팔레스타인 제노사이드를 계기로, 유럽이 자임해 온 규범권력 또는 규범적 헤게모니의 한계와 실패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먼저 II장에서는 팔레스타인 저항을 역사적·식민적 맥락에서 절연된 ‘맥락 없는 악’으로 재현하는 담론을 분석한다. 특히 하버마스가 팔레스타인 저항을 9·11과 유사한 무맥락적 폭력으로 이해하는 방식이 네타냐후의 테러 담론과 구조적 친연성을 지닌다는 점을 논한다. III장에서는 하버마스와 아도르노를 중심으로 유럽 비판이론의 보편주의가 실제로는 유럽의 역사적 경험에 한정된 제한된 보편성에 머물렀음을 비판한다. 억압받는 자의 고통으로부터 보편주의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이들의 이론이 정작 팔레스타인인의 고통 앞에서는 배제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IV장에서는 이번 제노사이드가 더 이상 은폐된 ‘무대 뒤’가 아니라 전 세계가 실시간으로 목격하는 ‘무대 위’에서 수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서구 자유주의 질서가 이제는 위선적 외관조차 유지하지 못하는 규범의 공동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본다. 이어 V장에서는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 국제법과 반전의 언어를 내세웠던 유럽의 자기이해와, 오늘날 팔레스타인 문제 앞에서 침묵과 공모로 일관하는 현실을 대조함으로써, 팔레스타인 제노사이드가 유럽의 규범적 헤게모니의 실패를 드러내는 결정적 사례임을 논한다. 마지막으로 VI장에서는 팔레스타인의 고통을 선택적 보편주의의 구조를 폭로하는 시금석으로 제시하며, 식민주의와 점령의 피해자들의 경험으로부터 재구성되는 새로운 보편주의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본문·목차
인공지능 문자 인식 모델을 통해 추출된 텍스트로, 일부 오타나 오류가 포함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개선 중입니다.
오류를 발견하셨다면 해당 부분을 드래그한 후 ' 를 통해 신고해주세요.
오류를 발견하셨다면 해당 부분을 드래그한 후 ' 를 통해 신고해주세요.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UCI(KEPA) : I410-151-26-02-096984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