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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저널정보
-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78집
- 발행연도
- 2026.5
- 수록면
- 337 - 367 (31page)
- DOI
- 10.20293/jokps.2026.178.337
이용수
초록· 키워드
본 논문은 순자의 윤리 체계를 단순한 외적 규범 통제론이 아니라 반복적 예(禮)의 실천 과정에서 마음(心)의 합리적 사려 능력을 매개로 하여 외적 규범이 내면적 덕성으로 전환되는 구조에 대해 고찰한다. 이를 위해 인간의 도덕적 형성을 세 단계, 즉 이기적 본성에 기반한 욕망 상태(N1), 예의 실천과 습관화를 통해 형성되는 도구적 규범 준수의 단계(N2), 반복적 실천과 마음의 사려 작용이 결합되어 형성되는 내면화된 덕성의 단계(N3)로 구분함으로써 순자 윤리학에서 덕 형성의 동역학 구조를 분석한다. 이와 관련해 성악(性惡)의 ‘악’은 결정화된 도덕적 악덕이 아니라 자기중심적 욕망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성(性)-정(情)-욕(欲)-구(求)의 연쇄 구조 속에서 마음은 사려(慮)를 통해 추구(求)로 하여금 의(義)에 따르도록 조정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논증한다. 이로써 예는 단순한 외적 강제 장치가 아니라 마음이 합리적으로 승인한 내적 판단 기준으로 재정립된다.
N2에서 N3으로의 질적 전환은 기(氣)·심(心)·정(情) 세 층위의 복합적 임계 구조를 통해 실현된다. 예의 반복 실천은 사물과의 감응 패턴 자체를 재형성하는 기(氣) 층위의 변화를 이끌고, 사려의 누적은 의(義)에 대한 인식을 외재적 규범 참조에서 내재적이고 자발적인 판단 기준으로 전환시키는 심(心) 층위의 임계점을 도래하게 하며, 이 두 층위의 변화가 상호 강화하면서 정(情)의 반응 패턴 자체가 재형성된다. 순자가 이상적 도덕 실천의 상태로 제시하는 정문구진(情文俱盡), 즉 내면의 도덕 감정과 외적 행위형식이 동시에 충분하게 실현된 상태가 바로 세 층위의 변화를 통해 덕이 내면화된 모습이다. 이를 통해 순자는 이기적 본성의 타율적 통제가 아닌 화성기위(化性起僞)와 성위합(性僞合)의 논리에 기반해 내성(內聖)과 외왕(外王)의 통합을 도모하는 덕윤리학 체계를 건립한다.
N2에서 N3으로의 질적 전환은 기(氣)·심(心)·정(情) 세 층위의 복합적 임계 구조를 통해 실현된다. 예의 반복 실천은 사물과의 감응 패턴 자체를 재형성하는 기(氣) 층위의 변화를 이끌고, 사려의 누적은 의(義)에 대한 인식을 외재적 규범 참조에서 내재적이고 자발적인 판단 기준으로 전환시키는 심(心) 층위의 임계점을 도래하게 하며, 이 두 층위의 변화가 상호 강화하면서 정(情)의 반응 패턴 자체가 재형성된다. 순자가 이상적 도덕 실천의 상태로 제시하는 정문구진(情文俱盡), 즉 내면의 도덕 감정과 외적 행위형식이 동시에 충분하게 실현된 상태가 바로 세 층위의 변화를 통해 덕이 내면화된 모습이다. 이를 통해 순자는 이기적 본성의 타율적 통제가 아닌 화성기위(化性起僞)와 성위합(性僞合)의 논리에 기반해 내성(內聖)과 외왕(外王)의 통합을 도모하는 덕윤리학 체계를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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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논문개요
- Ⅰ. 서론: 이기성과 덕성의 통합 문제
- Ⅱ. 본성과 덕의 변별: N1에서 N2로
- Ⅲ. 덕의 내면화: N2에서 N3으로
- Ⅳ. 결론
- 참고문헌
-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