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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대회자료
- 저자정보
- 발행연도
- 2025.10
- 수록면
- 405 - 417 (13page)
이용수
초록· 키워드
본 연구는 팡원산과 저우제룬의 ‘중국풍 음악’을 기존의 장르론적 접근에서 벗어나, 한시의 문학적 설계도가 현대 대중음악의 청각적 경험으로 전환되는 작동 원리로 새롭게 조명한다. 로만 야콥슨의 ‘기호간 번역’을 핵심 이론 틀로 삼아, 여섯 가지 한시 수사법이 음향적 형태로 변환되는 경로를 추적하는 분석 모델을 구축했다. 연구 대상으로는 중국풍 미학의 원형을 제시한 〈동풍파〉(2003)와 그 원리를 문학 주도적으로 심화시킨 〈발여설〉(2005)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두 곡은 상이한 고전 미학을 체계적인 청취 형식으로 번역하는 뚜렷한 전략적 차이를 드러냈다. 〈동풍파〉는 송사의 완약 미학을 절제된 보컬과 공간감 있는 편곡을 통해 지연과 여운의 청취 형식으로 구현했으며, 〈발여설〉은 당시의 호방 미학을 서사 중심의 극적인 구성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절정과 해소의 청취 형식을 완성했다. 특히 ‘사념수’라는 시어의 추상적 의미를 가늘게 사라지는 호흡으로 직접 번역한 저우제룬의 보컬 실천은, 문학적 설계가 감각적 체험으로 전환되는 기호 간 번역의 핵심을 명확히 보여준다. 본 연구는 ‘중국풍’ 현상을 정적인 장르가 아닌 동적인 번역 과정으로 재정의하고, 문학적 장치가 청각적 경험으로 전환되는 경로를 구체적인 매핑 모델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를 갖는다. 이는 두 창작자의 협업이 소실된 고전의 소리를 현대적 감수성으로 복원해낸 탁월한 문학적 실천임을 논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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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국문초록
- 1. 서론
- 2. 분석틀: 기호 간 번역과 한시 수사학
- 3. 가사의 텍스트 분석
- 4. 청취의 형식 분석
- 5.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