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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능력중심사회 담론 확산을 배경으로 대학 재학 중 취업준비 노력과 노동시장 성과 간 관계를 한국교육종단연구(KELS 2005)의 7~12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취업준비 노력의 효과는 노동시장 성과의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아르바이트 및 인턴십 경험은 임금에서 비교적 일관된 효과를 보였으나, 대기업 정규직 취업이나 직무수준일치도에서는 뚜렷한 영향이 확인되지 않았다. 사교육 참여와 교내 교육프로그램 및 활동 참여의 효과는 특정 시점에 국한되거나 통계적 유의성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대학소재지와 전공계열은 대기업 취업과 임금에서 비교적 일관된 효과를 유지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노동시장 성과가 단일한 기준이 아니라 성과의 유형에 따라 서로 다른 요인에 의해 형성됨을 보여준다. 대기업 정규직 취업과 임금 같은 양적 성과에서는 전공계열과 대학소재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직무수준일치도와 같은 질적 성과에서는 성별, 전공, 졸업계획, 학점, 대학생활만족도가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개인의 취업준비 노력만으로 노동시장 성과를 충분히 설명하기는 어려웠고, 전공계열이나 대학소재지와 같은 구조적 요인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었다. 연구의 결과들은 직무능력 중심 선발이 기존의 신호 경쟁을 약화시키기보다 평가 기준의 변용과 신호의 형태를 재구성하는 양상이 보임을 시사해준다. 본 연구는 종단자료를 활용하여 취업준비 노력과 노동시장 성과 간 관계를 분석하고, 노동시장 성과를 양적·질적으로 구분하여 관련 영향 요인을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본문·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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