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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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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문화유산융합연구소)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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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고학회 한국고고학보 한국고고학보 제2026권 제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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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4세기 중반 고구려와 전연(前燕)의 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북도(北道)’와 ‘남도(南道)’ 의 실체를 확률적 경로 모델링(Probabilistic Least Cost Path, pLCP)이라는 새로운 방법론을 적용하여 그 역 사적 성격을 재조명하였다. 이를 위해 1930년대 지도와 1960년대 항공사진을 참고 자료로 활용하여 과거의 교통로를 복원하고, GIS 기반의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형적 제약과 이동성을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북도는 ‘무순-소자하-육도하-환인-신개하-집안’으로 이어지는 경로로, 남도는 ‘요양-태자하- 환인-신개하-집안’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확인되었다. 특히 북도는 부이강을 우회하기보다 육도하를 통과하 는 길이 군사적으로 선호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북도에서는 고구려가 신성을 최전선으로 삼았는데 소자하 유 역의 영릉진고성에서 다량의 고구려 중기 철제 무기류가 출토되어 이를 뒷받침하는 배후기지로서 기능하였 음을 추정할 수 있다. 남도는 하협하향(신빈 태자성 부근)을 기준으로 태자하 하류 방면에서 여러 갈래로 분기된 경로가 하나 로 수렴하는 지형 구조를 보여준다. 주목할 점은 하협하향 서쪽 일대에 분포하는 고구려 산성과 고분 유적의 상한 연대가 대체로 4세기 후반에서 5세기 초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4세기 중반 당시 고구려의 실질적인 영 역은 하협하향을 경계로 태자하 하류 방면으로까지는 아직 확장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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