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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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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초조형학회 기초조형학연구 기초조형학연구 제27권 제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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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근대 투명성 담론이 주로 유리의 물리적 투과 혹은 형태적 중첩에 따른 현상적 투명성에 집중해 왔다면, 현대 공간의 외피는 천공·반사·확산 전략을 결합하여 명암 분포와 경계, 깊이 지각을 시스템적으로 조율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이에 본 연구는 빛 인터페이스를 외피 중 자연광 조절에 직접 관여하는 요소로 정의하고, 입사조건 → 빛 인터페이스 → 물질적 변조 → 사시성 조건 → 관람조건의 프로세스 모델을 통해 사례를 비교 분석하였다. 객관적 분석을 위해 공식 문서, 기술 자료, 기록 사진을 교차 검증하였다. 또한 시각적 내용 분석을 통해 구간별 변화를 추적하였다. 그 결과, 더 브로드(The Broad, Los Angeles, CA, USA)는 천공과 확산의 결합으로 강한 외부광을 전시 환경에 적합한 확산광으로 조율하며 패턴화된 대비와 비교적 정합적인 깊이 단서를 형성해 관람자의 주의가 공간과 작품으로 수렴하도록 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반면, 루브르 랑스(Louvre-Lens, Lens, France)는 반사와 산란, 약한확산의 결합으로 환경과의 개방적 동조화를 구현하여 시간·기상·시점 변화에 따른 높은 변동성과 경계 약화, 깊이 단서 간의 충돌을 통해 건축의 비물질화와 장소 매개적 경험을 강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변환적 빛 인터페이스의 분석적 원형으로 패턴 여과형과 경관 동조형을 제안하였다. 이는 두 사례에 한정된 확정적 분류가 아니라, 후속 사례를 비교·확장하기 위한 기준틀로서 빛 인터페이스가 공간 정체성 형성의 핵심 장치로 논의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이론적·방법론적 기반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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