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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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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49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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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고는 1866년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 때 작성된 기명발기 3건을 중심으로, 왕실 기명 발기 한글본이 표기는 모두 한글로 동일하지만 실제 기록 양상은 다른 두 종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1866년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 때 작성된 기명발기는 한글본 2건과 한자본 1건이 공존본으로 현전하는 유일한 사례이다. 때문에 동일 사안에 대해 작성된 한글본 기명발기 간의 기록 양상의 차이와 한자본과의 관계를 밝히는 데에 유용하다. 가장 먼저 작성된 한글본 〈1732 병인 긔명〉에서는 ‘발궤, 니박, 폿매, 무리매, 모판’ 등과 같이 고유어로 물명을 기록한 반면, 한자본을 바탕으로 한 한글본 〈1508 병인 뇌소 긔명〉에서는 동일 물명을 ‘죡궤, 치박, 두마셕, 슈마셕, 목판’ 등과 같이 고유어 물명에 대한 차자표기의 한자음 혹은 한자어로 대체하여 기록하였다. 뿐만 아니라 〈1732 병인 긔명〉에 수록된 한자어 물명에 대해 한자본을 바탕으로 한 한글본 〈1508 병인 뇌소 긔명〉에서는 다른 한자어로 대체하거나 한자본의 차자표기 한자음으로 기록하였다. 이와 같은 두 한글본의 대조를 통해 드러난 기록 양상의 차이는 사용자 및 작성자의 차이를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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