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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서울신학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기독교학회 한국기독교신학논총 한국기독교신학논총 제14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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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 연구는 영화 속 상징을 통해 기독 청년이 세대 간 외상을 인식하고, 내적 성찰을 통해 신앙적 서사를 언어화함으로써 자기 정체성을 찾고 건강한 자아를 회복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본고는 영화「슬픈 모유」 (La Teta Asustada, 2009) 속 상징을 거울삼아, 네 사람의 기독 청년이 자기 안에 흐르는 세대 간 외상을 어떻게 마주하고 신앙의 이야기로 다시 써 가는지를 내러티브 탐구의 방법으로 고찰하였다.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네 명의 청년과 함께 영화를 보고 이후 개별 면담을 진행하였으며, 심층 면담을 위한 보조 장치로 사전·사후 성찰적 글쓰기를 병행하였다. 분석의 중심에 둔 것은 면담의 이야기이다. 네 사람은 같은 영화를 보았으나 저마다 다른 지점에서 자기를 발견하여, ‘파란 파도 이모티콘’, ‘균형의 검정 저울’, ‘굴레에서 열린 기준점’, ‘식탁의 온도와 화이트 룸’이라는 고유한 은유를 구성하였다. 네 이야기의 밑바닥에는 ‘봉인, 부름 그리고 새로운 좌표’라는 공통된 양상이 나타났고, 그 변형의 곁에는 언제나 봉인을 풀어 주는 ‘노에’와 같은 관계적 매개자가 있었다. 특히 네 사람의 자기 서사는 모두 신앙으로 연결되어, ‘늦게 와야 했던 자유’, ‘받아들이면 자유가 되는 것’, ‘위탁의 자유’, ‘최종장의 자유’라는 신앙적 자유의 네 변주로 구현되었다. 이 연구는 그 발견을 성찰적 거울과 하나님 표상, 고통의 변형과 정체성의 회복, 세대와 공동체를 통과하는 관계적 치유라는 신학적 차원에서 조명하였다. 봉인된 감자가 흰 꽃으로 피어나는 영화의 마지막 형상은 죽음을 통한 생명이라는 부활의 역설과 깊이 공명하며, 청년들의 신앙 이야기는 고난의 자리에 함께 들어오시고 끝내 부활로 이끄는 하나님 안에서 외상이 변형될 수 있음을 탐색하였다. 일반적인 외상 회복이 고통의 완화를 향한다면, 이 청년들이 보여준 것은 고통의 변형이라 부를 수 있다. 본 연구는 그 변형의 자리에서 영화와 자기 서사와 신앙이 어떻게 만나는지를 네 청년의 삶의 구체적 서사로 고찰하였다는 점에서 변별성을 확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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