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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전공자율선택제의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수도권 소재 H대학교의 자율전공학부 첫 코호트 학생과 동학년 일반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1학년말 시점에 대학생 핵심역량 차이를 비교하였다. 두 집단 간의 사전 특성 차이(선택 편향)를 보정하기 위해, 2025학년도 신입학 재학생 1,650명(자율전공학부 346명 포함)의 입학 및 학적 등 교내 행정 데이터와 재학생 설문조사 데이터를 개인 수준에서 결합하여, 일반화 부스팅 모형(GBM) 기반의 성향점수매칭(PSM)과 이중강건(DR) 추정을 통해 자율전공학부의 처치효과를 추정하였다. 분석 결과, 자율전공학부는 일반학과에 못지않은 교육적 효과를 보일 개연성이 관찰되었다. 구체적으로, 자율전공학부 ‘이공계열 트랙’ 학생은 동일 계열 일반학과 학생보다 대학생 핵심역량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우위를 보였다. 자율전공학부 ‘인문사회계열 트랙’의 경우 동일 계열 일반학과 학생과 핵심역량 면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역량의 하위 지표 일부에서는 유의한 정적 효과가 관찰되었다. 계열 구분 없이 전공선택이 개방된 자율전공학부 ‘전계열 트랙’의 경우 대학생 핵심역량의 모든 하위 지표에서 일반학과 학생과 대체로 대등한 수준을 보였다. 자율전공학부가 신설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효과는 고무적이다. 본 연구는 전공자율선택제 도입에 따른 초기 효과를 대학 기관연구용 통합 데이터를 통해 정교하게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제도의 정책적 취지가 대학 차원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뒷받침될 경우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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