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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서울대학교)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산학기술학회 한국산학기술학회 논문지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제27권 제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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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사람들은 과거를 회상할 때 성취 중심의 주체성(agency)과 관계 중심의 관계성(communion)을 중심으로 사건을 재구성한다. 기존 연구는 남성이 주체성, 여성이 관계성을 더 많이 언급함을 꾸준히 보고해 왔으나 그 원인에 대해서는 이론적으로 논란이 있었다. 본 연구는 자서전적 기억에서 주로 연구되는 인생의 대표적 세 시점(최고의 날, 전환점, 최악의 날)에서 주체성과 관계성의 기술 양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성차가 모든 시점에서 일관되는지를 조사하였으며, 이를 통해 성격의 특질론과 위계론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1,627명의 한국 성인이 작성한 자서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참가자들은 최악의 날보다 최고의 날을 회상할 때 두 차원을 더 자주 언급했다. 특히 최고의 날에는 주체성 언급이 두드러졌고, 최악의 날에서는 주체성보다 관계성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언급되었다. 성차는 관계성에서만 부분적으로 나타났으며, 전환점과 최악의 날에서 여성의 관계성 언급이 더 많았다. 이러한 결과는 주체성과 관계성이 고정된 개인차라기보다 경험의 맥락에 따라 작동하는 변인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 결과, 주체성과 관계성을 유연하게 이용하는 개인일수록 보다 적응적일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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