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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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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산학기술학회 한국산학기술학회 논문지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제27권 제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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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김규삼의 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노동의 유토피아’라는 관점에서 분석하고, 작품이 현실과 다른 노동 세계를 구축하는 방식과 그 사회비판적 의미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사전트, 블로흐, 제임슨의 유토피아론을 바탕으로 작품에 나타난 노동 세계의 구성 방식과 서사전략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작품은 현실에서 성립하기 어려운 조직과 리더십, 사회적 주변인들로 이루어진 공동체를 통해 경쟁과 성과, 효율과 배제를 중심으로 하는 현실의 노동질서를 뒤집고, 이와 다른 노동 세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사회에서 주변화된 인물들을 능력과 성과에 따라 선별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공동체에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발견하게 한다는 점에서 현실과 다른 노동관계를 보여준다. 또한 병맛과 과장, 웃음과 풍자, 역설과 전복이 이러한 노동의 유토피아를 구현하는 핵심적인 서사전략으로 기능함을 밝혔다. 현실에서 비효율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선택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역설은 통상적인 인과 관계를 뒤집고, 기존의 위계와 가치판단의 기준을 뒤집는 전복은 성과와 효율을 중심으로 인간을 평가하는 현실의 노동질서를 낯설게 한다. 따라서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이상적인 기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기보다 현실과 다른 노동 세계를 상상함으로써 현실의 질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과 인정, 협력과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사유하게 하는 전복적 상상력을 지닌 작품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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