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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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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교육학회 국악교육 국악교육 제59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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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현대 공연학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수행성(performativity)의 관점에서 정재에 접근하는 시론적 연구이다. 수행성은 현대 공연예술에만 특유한 성질은 아니고, 현대 이전 근대나 비근대 공연예술에서도 부분적으로 관찰된다. 현대는 ‘비근대의 극복(근대)의 극복’이기에, 어떤 점에서는 근대보다 비근대와 상통하는 바가 오히려 더 많기도 하다. 연구는 수행성의 관점에서 비근대 공연예술인 정재, 그중에서도 《포구락》 의 무용 성분과 무자(舞者)를 ‘무자의 현존’, ‘정재행위 자체의 수행성’, ‘발화수반행위’, ‘정재 무자의 당사자성’ 이라는 네 측면에서 관찰한다.
    정재는 왕조사회, 궁중 연향이라는 맥락에서 공연된 것이어서, 왕조가 소멸하고 ‘신민(臣民) 아닌 무용가’가 ‘임금 아닌 관객’ 앞에서 공연하는 오늘날의 정재는 수행성을 거의 잃은 ‘유산 텍스트의 재현’으로 성격이 달라졌다. 특히 《포구락》은 초등 음악교과 활동에서 감상 대상뿐 아니라 ‘포구락놀이’로도 변용되어 수용되고 있어서, 수행성에 또 한 번 변화를 겪었다. 이 과정을 ‘수행에서 재현으로, 다시 비(非)공연으로’로 거칠게 간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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