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속 기관 / 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원광대학교, 원광대학교 일반대학원)

발행연도
저작권
원광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6

표지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상세정보 수정요청해당 페이지 내 제목·저자·목차·페이지
정보가 잘못된 경우 알려주세요!
전 세계적으로 각국은 자국의 문화와 전통에 관심을 쏟고 있다. 기존의 세계통합주의나 지역중심주의에 대한 한계를 느끼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즉, 자국의 문화와 전통을 세계화하면서 동시에 전통과 문화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것이 바탕이 된 시각언어로 전 세계와 소통함은 물론 타 문화와는 차별화된 국가 정체성 확립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은 어떤가?

우리나라는 우수한 문화유산과 유구한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음에도 근대화과정을 겪으면서 서구의 문화적 영향으로 한국적인 시각언어를 정립하지 못했고, 문화 정체성에 대한 혼란도 겪고 있다. 서구양식의 무분별한 추종과 모방으로 서구중심의 단편화되고 제도화된 시각문화가 만연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본 연구는 디자인적 측면에서 민화의 시각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민화는 통일신라시대의 처용문배(處容門排)를 시작으로 오늘날까지도 사회적 관계 내에서 개인이나 집단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우리의 일상에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연구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이뿐만 아니라 민화에는 다양한 시각언어가 존재하기 때문에 시각성을 연구하는 데에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민화가 현재까지 소멸하지 않고 전해져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원형에서 찾을 수 있다.

<예술, 세계와의 주술적 소통>에서 김융희는 원형을“인간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원초적 이미지로서 정신에 생래적으로 주워져 있는 잠재적인 성향을 반영한다. 평소에는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잘 의식되지 않지만, 인간이 갈등상태에 빠져 있다던가 강렬한 감정을 경험할 때, 또는 삶에서 중대한 문제에 봉착해 있을 때 원형의 힘이 발동하기 시작한다. 이런 상태에서 인간이 원형의 이미지를 만나게 되면 그 이미지는 인간의 삶에, 다시 말해 생각과 행동에 엄청난 힘을 방사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민화에 내재된 원형적 이미지의 힘이 인간의 의식이나 생각 또는 행동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민화에서 원형은 민화의 사상적 근간이 되고 있는 무속, 다시 말해 무속적 원형에서 찾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 핵심이 되는 무속의 원형은 김태곤이 정의한‘Archepattern’의 개념을 적용하였다. 이것은 원형을 원본의 시각에서 접근한 정의인데 일정한 규격을 갖춘 형상 이전에 그 형상의 바탕이 되는 근원이라는 의미의 원본개념이다. 무속원형은 미분성과 순환성 그리고 지속성과 연결 된다. 첫 번째, 미분성은 우주의 분화질서를 거부하는 시간성의 초월 욕구인데 이것을 초월하면 미분화의 상태 즉, 카오스가 된다는 이론이다. 두 번째, 순환성은 현실계와 비현실계, 현실공간과 영원, 죽음과 이상세계를 구별하지 않고 모두 인정하는 것이다. 세 번째, 지속성은 존재의 원질상태인 카오스에서 코스모스로 순환하면서 결국 이 순환성에 의해 인간 존재가 영구히 지속되는 것이다.

이러한 무속원형의 세 가지 사상적 속성을 관점으로 민화의 무속 원형적 특성을 연구한 결과 첫 번째는 사상적인 측면에서 인간존재의 영원성을 믿어 인간의 영혼을 불멸한 것으로 보는‘영혼관’이고 두 번째는 그 영혼이 죽지 않고 영생한다고 믿는‘내세관’이다. 세 번째로는 존재 행동의 공간적 삶과 죽음을 주관하여 존재의 영구지속력을 갖는 신에 대한‘신관’이며 네 번째는 존재의 근원을 밝히는 ‘우주관’이다.

위 네 가지 무속 원형적 특성이 다음과 같은 민화의 시각성으로 나타난다.

첫 번째, 미분화사상에 의한 다시점 구도이다. 민화에는 서구의 사고체계에 의한 일시점의 구도가 아닌 현상과 실체 또는 시간과 공간의 미분하지 않는 전원적 일원론 사상에 의한 다시점 구도가 사용되었다. 한 화면에 여러 개의 시점을 동시에 존재시킴으로써 현실삶에서의 소망과 바람, 또는 악한 기운을 막고자 하는 주술적 힘을 민화를 통해서 얻고자 하였다.

두 번째, 순환성에 의한 현실적 시간관과 공간관의 초월적 표현이다. 현실계와 비현실계, 현실공간과 영원, 죽음과 이상세계를 구별하지 않는 순환성에 의해 민화의 한 공간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절대적인 힘이나 영적인 상징성을 지닌 아이콘들을 배치함으로써 더욱 강력한 벽사와 구복의 주술성을 만들어냈다.

세 번째, 주술적인 강렬한 색채사용이다. 민화는 수묵 위주의 전통회화와는 달리 강렬한 원색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음양오행의 상생상극의 원리에 의한 오방색이 주를 이루었다. 이러한 색채는 민화에서 상징적이고 주술적인 힘을 발휘하였다.

이상과 같이 무속 원형적 관점에서 민화의 시각성을 살펴보았다. 본 논문은 기존의 민화에 대한 연구논문과는 달리“무속 원형적 관점”에서 민화의 시각성을 연구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목차

  1. 1.서론 1
    1.1.연구 배경 및 목적 1
    1.2.연구 범위 및 방법 4
    2. 민화의 개념 6
    2.1.민화의 기원 6
    2.2.민화의 정의 9
    2.3.민화의 기능 13
    3. 민화와 무속원형 21
    3.1.무속원형의 기능 21
    3.2.민화의 무속원형적 특성 30
    4. 무속원형적 관점에서 본 민화의 시각성 36
    4.1.민화의 사회성 38
    4.2.민화의 조형성 42
    가.미분화사상에 의한 다시점 구도 42
    나.순환성에 의한 현실적 시간관과 공간관의 초월적 표현 44
    다.주술적인 강렬한 색채 45
    5. 결론 51
    참고문헌 61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