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 국화의 줄기와 화서의 길이 등을 포함한 형태형 특성, 물의 흡수 속도와 유리당함량을 위시한 생리적 특성 등을 조사하여 각 품종의 특성을 파악함과 동시에 품종 간 차이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이들 요인들 간 상관관계를 산출한 다음 유전 상관을 이용하여 경로분석을 통하여 얻은 결과를 육종의 기초 자료로 활용코자 본 실험을 수행하였던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본 실험에서 공시된 10품종의 생리 형태형을 조사하여 얻은 자료를 DMRT 및 LSD를 분석한 결과, 각 형질 별 품종 간 차이가 현저하여 형태형성이 다양하였으며 모든 요인에서 품종 간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변이계수는 요인(형질) 간 변이의 폭이 넓은 편이었으며 5.02%~79.65%범위였으며, 줄기의 길이가 가장 낮았고 화서 조직 내 fructose의 함량이 가장 높았다.
유전율 역시 형질 간 차이가 현저하여 43.81%~99.95%였으며 화서의 엽 내 전분함량이 가장 낮았고, 화서와 줄기 내 fructose 함량이 가장 높았다.
유전 변이계수는 4.79%~88.98%로 요인 간 현저한 차이를 나타내었으며 줄기의 길이가 가장 낮았고 화서 내 첫 번째 엽면적이 가장 높았다.
생리적 요인을 포함한 영양기관(X) 간 상관관계는 줄기의 직경(X2)은 줄기의 건물중(X4)을 포함한 8가지의 요인과, 줄기의 건물중(X4)은 줄기 내 평균 엽면적(X6)을 포함한 8가지의 요인과 각각 1% 수준의 고도의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생식기관(Y) 간 상관관계는 화서의 건물중(Y2)은 5가지의 요인과, 화서 내 엽면적(Y4)은 5가지의 요인과 1% 수준의 고도의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생식기관(Y)과 생리적 요인을 포함한 영양기관(X) 간 상관관계는 화서의 건물중(Y2)을 포함한 3가지(Y4,Y5) 요인은 영양기관(X)의 5가지의 요인(X)과, 위로부터 6번째 소화경의 꽃목의 직경(Y10)은 영양기관(X)의 8가지의 요인(X)과, 아래로부터 6번째 화서 내 잎의 면적(Y13)은 영양기관(X)의 6가지의 요인(X)과 1% 수준의 고도의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유전 상관은 표현형 상관에 비해 유의성이 비교적 높은 경향이었다.
생리적 요인을 포함한 영양기관(X)이 생식기관(Y)에 미치는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를 보면 위로부터 6번째 소화경의 꽃목 경도(Y11)에 대한 줄기 내 평균 엽면적(X6)의 정(+)의 직접효과가 1.986으로 가장 높았으며, 화서 내 엽수(Y3)에 대한 줄기 내 평균 엽면적(X6)은 ?2.160으로 가장 높은 부(-)의 직접효과를 나타내었다. 한편 위로부터 6번째 소화경의 꽃목 경도(Y11)에 대한 줄기 내 평균 엽면적(X6)은 1.870으로 정(+)의 간접효과가 가장 높았으며, 화서 내 엽수(Y3)에 대한 줄기 내 평균 엽면적(X6)은 ?2.110으로 가장 높은 부(-)의 간접효과를 나타내었다.
생리적 요인을 포함한 영양기관이 생식기관의 각각의 요인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도를 보면 꽃잎의 두께(Y8)에 대한 절화 1일 후의 생체중(X9)은 25.87%로 가장 높은 정(+)의 영향도를, 화서의 길이(Y1)에 대한 줄기의 길이(X1)는 -53.14%로 대단히 높은 부(-)의 영향도를 나타내었다.
절화 수명과 여러 가지 요인 간 상관관계를 보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특히 줄기의 건물중(X4), 줄기 내 엽수(X5), 줄기 내 잎의 건물중(X8), 화서 내 잎의 두께(X27), 줄기와 꽃목 직경(X2, X25), 전분함량(X14, X15)과 1% 수준의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반면, 수분 흡수 속도(X11), 꽃잎의 폭(X21)과 길이(X22), 화서 내 엽수(X18), 소화경의 길이(X24)와는 1% 수준의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절화 수명에 미치는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를 보면 줄기 내 평균 엽면적(X6)이 8.639로 가장 큰 정(+)의 직접효과를, 화서의 길이(X16)는 -26.00으로서 가장 큰 부(+)의 직접효과를 나타내었으며 줄기의 길이(X1)는 26.000로 가장 큰 정(+)의 간접효과를, 꽃잎의 두께(X23)는 -20.200로서 가장 큰 부(-)의 간접효과를 나타내었다.
절화 수명에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의 영향도를 보면 정(+)의 영향도는 평균 엽면적(X6)이 5.24% 에 불과하여 대단히 낮은 편이었으나, 줄기의 길이(X1)는 -15.46%, 화서의 길이(X16)는 -15.77%로 높은 부(-)의 영향도를 나타낸 반면 잔여 영향은 34.16%로 높았는데 이는 절화 수명은 다양한 요인의 간접효과에 의해 상당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절화 수명은 몇몇 특정 형질이 한정적으로 관여함으로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줄기의 직경을 위시한 다양한 요인들이 직간접적으로 동시에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면서 균형 잡힌 생태형을 유지함으로서 절화 수명의 연장이 가능하나, 수분의 흡수 속도가 느리고 꽃잎의 길이가 짧고, 폭이 좁으며, 두께가 두꺼운 특성을 지닌 소형화를 선발함으로서 절화 수명의 연장이 가능하므로 이들 요인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품종 개량이 이루어 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