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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김연우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이상인
발행연도
2014
저작권
연세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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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아리스토텔레스가 과시학우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최선의 비극’을 규
명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를 위해 과시학우을 구성하고 있는 개념들을 선별하고
이에 대한 해석을 개념들 간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해석한다. 이러한 작업은 몇
가지 가정이 필요한데 그것은 과시학우의 개념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체계 내에서
일관되며 역사적으로 연속적인 개념들이라는 것이다. ‘최선의 비극’의 규명을 위
해서 비극의 가장 지배적인 개념인 미메시스와 카타르시스에 대한 일관된 해석
과 개념간의 연관짓기를 시도하였다. 이들 개념의 역사적 연속성을 보이기 위해
서 예비적 고찰로서 플라톤의 과국가·정체우10권의 분석을 통해 이 중에서 ‘진리
의 담지자’로서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플라톤의 긍정적인 미메시스를 과시학우의
미메시스의 원형으로 삼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미메시스는 인과성과 보편성의 확
보가 더욱 강조된 형태로 발전했음을 밝힌다. 이로 인해 부수적으로 우리는 플라
톤이 예술 혐오론자라는 주장을 거부할 수 있다. 본질을 꿰뚫어 보는 능력을 철
학자와 공유하고 있는 시인이 ‘최선의 시’를 제작하는 행위를 일관되게 테크네로
지칭한다는 점에서 출발하여 테크네의 일반적인 의미를 미메시스의 행위와 연관
시켜 시예술의 제작과 수용의 과정을 아리스토텔레스의 미메시스의 과정과 비교
하여 시예술은 배움의 과정이라는 중간결론에 도달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과시학우에서 이러한 미메시스와 비극의 제작과의 연관성을 척
도로 하여 비극의 결과인 카타르시스에 대한 기존의 주장들이 지닌 내재적인 문제
점들을 드러내었다. 카타르시스를 배설이나 정화로 보는 기존의 입장들은 본 연구
의 미메시스 개념과 심각한 대립을 보여준다. 이러한 대립은 과정치학우에서의 음악
과 과시학우에서의 음악은 분명 다른 위상을 지니고 있다는 점, 더 나아가 두 저서
의 척도가 다름에도 무리한 동일시가 그동안 용인되었음에서 발생한다.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들과는 다르게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예술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
람을 위한 심리 치료도 아니고, 관객에게 윤리적, 도덕적 원칙을 부과하기 위한
설교도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널리 알려진 생각들과는 다르게 아리스토텔레스
의 이론은 모든 예술적 미메시스의 ‘본질적인’ 즐거움과 목적을 표상하고 있는 학
습과 추론의 과정을 통해서 지적인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보다 근원적인 욕구에
기인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메시스 일반의 즐거움과 비극의 미메시스의 즐거움을 직접적으로 연결시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언급으로 우리는 과시학우의 카타르시스는 미메시스를 통해 발생
하는 즐거움, 즉 배움과 추론에 관한 즐거움임을 알 수 있다. 과시학우에서 말하는 ‘최선의 비극’이란 최선의 배움과 추론의 기회를 제공하는 비극이라는 말과 같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비극은 우리를 생각하고 판단하게 만드는 계기이자 자극이다. 그러한 과정이 최대한 효과적으로 수행되도록 사건들을 인과성과 개연성 그리고
보편성이라는 규칙들로 구성하는 것이 시인의 의무이고 ‘최선의 비극’의 조건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비극의 미메시스는 우리로 하여금 개별적인 연민과 두려움을 일
으키는 사건들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우리를 연민과 두려움의 보편적인 본질에 대
한 철학적인 이해로 이끈다. 이로써 과시학우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체계와 완전히 정
합적이며 역사적인 연속성도 충분히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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