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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저자정보

(원광대학교, 원광대학교 일반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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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본 논문은 漢代 象數易學중에서도 京房易의 주요 이론의 構成體系와, 후대에 그 이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實際的 應用을 고찰하고자 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경방은 漢代 초기 상수역을 대표하는 인물로 『周易』에 오행설을 도입하여 이것에서 파생되는 상생과 상극의 이론으로 괘효를 해석하는 방법을 창안해 낸 사람이다. 그리고 그는 맹희와 초연수에 의해 시작된 상수역을 이론적으로 체계를 세우고 발전시켜 세상에 널리 행해지도록 하였다.
    경방역은『주역』에 대한 상수학적 측면에서 독창적 견해가 가장 많고, 또한 현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전해지고 있다. 특히 경방이 『주역』을 해석하고자 창의적으로 개발한 팔궁괘설, 세응설, 납갑설, 육친설, 음양이기설 등은 현대의 ‘六爻學’에 도 대부분 그대로 전달되어 오늘날까지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오늘날 『周易』의 상수적 기능을 변용하여 계승한 학문이 바로 六爻學이다. 六爻學이란 말 그대로 여섯 개의 효, 즉 내괘의 3효와 외괘의 3효를 합한 것을 가지고 내담자가 묻고자하는 길흉화복을 판단하는 학문이다. 이 六爻學은 오늘날 역술가들이 명리학과 더불어 가장 애용하고 있는 점서방법으로 통용되고 있다.
    육효학의 始原이라고 할 수 있는 경방역이 태동하게 된 배경으로는 漢代 초기 정치적으로 黃老學과 災異術數사상이 발달한 것과, 학문적으로 천문과 역법이 발달하고 상수학이 발달한 것에서 연유를 찾을 수 있다. 漢은 건국 초기에 국가의 통일과 내부 정비를 위해 사상에 대한 불간섭주의를 표방했다. 이러한 황로사상은 백성들의 생활에도 안정을 주는 듯 했으나, 漢 景帝때 일어난 ‘七國의 난’을 계기로 황로사상은 군주권을 뒷받침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함을 절감하였다. 이 문제를 유가식 교육을 받은 武帝가 즉위하면서 사상적 통일의 불가피성을 재이와 천인감응 사상으로 해결하려 하였다. 다음으로 재이사상위에 천문과 역법이 비약적으로 발달하면서, 여기에 음양과 오행도 함께 발달하였다. 천문과 역법은 당시의 조류였던 재이사상을 해석하는 중요한 근간이 되었으며, 상수역이 발달하게 되는 배경을 제공하였다. 그리고 이어진 상수역은 한대 역학사상을 주도하였는데, 이것은 재이술수 사상의 발달 위에 천문역법이 더해진 결과로 설명된다.
    이러한 배경위에 만들어진 경방역의 주요 이론을 그의 저서『京氏易傳』을 근거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팔궁괘설을 전개하였다. 경방은 64괘를 8궁으로 정리한 후 그 차례를 乾 · 震 · 坎 · 艮 · 坤 · 巽 · 離 · 兌로 배열하였다. 그 후 음양의 消息에 의해 먼저 純卦를 중심으로 한 효씩 변화시켜 나갔으며, 배열순서는 一世 · 二世 · 三世 · 四世 · 五世 · 遊魂 · 歸魂의 차례로 배치하였다. 또한 팔궁에 근거한 世應說을 도입하였다. 경방은 역의 변화를 오행으로 분별한 후, 괘의 주인이 되는 것을 世라고 하고, 세효와 상응하는 것을 應이라 하였다. 이 세응설은 팔궁괘설을 기반으로 하면서, 점을 치는데 아주 요긴하게 쓰인다. 이러한 세응은 점술상에서 점술주체와 그 대상인 객체와의 명확한 관계를 제시하기 위해 설정된 하나의 방편이다.
    둘째, 괘를 얻은 후 각 효에 오행을 붙이는 ‘納甲’과 ‘納支’를 만들었다. 특히 천간에 오행을 붙이는 것을 납갑이라 하고, 지지에 붙이는 것을 납지라고 하는데, 이 납갑 · 납지설은 오행설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干支를 이용한 경방의 새로운『周易』해석 방법은 음양오행으로 『周易』을 해석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셋째, 人事와 관련된 새로운 내용인 六親을 설명하였다. 오행이 각 효에서 작용하면서 그 상생상극의 관계로부터 人事와 관련된 새로운 내용이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육친이라 불렀다. 경방이 오행의 상생상극관계로 말한 이 육친설은 人事의 길흉을 추단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비복설인데 이것은 세응설과 더불어 점사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위한 수단이다. 飛는 밖으로 드러난 것을 가리키고, 伏은 볼 수 없게 뒤로 숨은 것을 가리킨다. 경방이 이것을 만든 것은 점을 칠 때 드러난 괘상만으로는 해석이 부족하므로 숨은 것을 가지고 괘상을 확대 해석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넷째, 음양오행설이다. 경방은 음양을 단순히 철학으로서 존재원리에 한정하지 않고, 인간사에 일어날 수 있는 길흉화복을 예측하는 요소로 그 영역을 확장시켰다. 적용하는 방식은 음양의 消息과 昇降으로, 여기서 나타나는 오행생극의 변화를 결과라고 보았다. 또한 경방의 역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오행설을 들 수 있는데, 경방역은 오행설로 모든 괘와 효의 길흉을 해석한다. 오행설은 괘효를 오행의 상생상극으로 표시하여 점사의 길흉을 쉽고 빠르게 판단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경방의 주요이론은 시대적으로 『洞林』→『易林補遺』→『易冒』→『斷易天機』→『易隱』→『增刪卜易』→『卜筮正宗』과 같은 육효서에 의해 이론이 수용되었고, 오늘날 육효학으로 자리 잡으면서 점서로서 위상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漢代의 경방역이 오늘날 육효학으로 전승되면서 주로 唐宋시기에는 그 흔적을 찾을 길이 없다. 明代의 육효서 이론이 체계적이고 점사의 실례가 있는 것을 보면 경방역의 상수역 흔적이나 변용된 육효서도 존재는 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향후 당송대의 경방역 이론의 변용과 응용과정의 학문적 연구는 과제로 남는다. 아울러 『주역』이 의리역으로 편중되어 연구되는 폐단이 하루 빨리 시정되어 학문의 균형적 발전이 함께 모색되는 과제도 함께 남는다.

    목차

    1. Ⅰ. 서론 1
      1. 연구의 목적 1
      2. 선행연구의 검토 5
      3. 연구의 방법과 범위 10
      Ⅱ. 서한 초기 시대적 배경과 경방역의 형성 13
      1. 서한 초기의 시대적 배경 13
      1) 정치적 · 경제적 배경 13
      2) 사상적 배경 18
      2. 경방과 경방역의 형성 30
      1) 경방의 생애와 학문 30
      2)『경씨역전』과 경방역 34
      Ⅲ. 경방역의 이론체계와 점복적 성격 55
      1. 괘변설 58
      1) 팔궁괘설 58
      2) 세응설 67
      2. 납갑 · 납지설 73
      1) 납갑설 74
      2) 납지설 77
      3. 육친 · 비복설 83
      1) 육친설 83
      2) 비복설 89
      4. 음양 · 오행설 94
      1) 음양이기설 94
      2) 오행설 97
      5. 괘기 · 호체설 105
      1) 괘기설 105
      2) 호체설 114
      Ⅳ. 경방역의 육효학으로의 응용과 현대적 의의 121
      1. 경방역의 육효학으로의 응용 121
      1) 육효학의 시기별 발전단계 121
      2) 팔괘와 육효학 128
      3) 납갑 · 육친과 육효학 134
      4) 오행과 육효학 143
      2. 경방역의 현대적 의의 160
      Ⅴ. 결론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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