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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본 연구는 알렉산더(Franz Alexander)가 주창한 ‘교정적 정서경험’이라는 개념은 무엇이며, 그것이 상담과정에서 어떻게 수용될 수 있는지를 이해하려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대상관계론적 시각에서 교정적 정서경험을 비판적으로 접근하며, 그것이 상담과정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폈다.
알렉산더는 페렌치(Sandor Ferenczi)의 영향을 받아 고전적 정신분석이 고수해온 해석에 의한 치료를 넘어서, 내담자는 그가 아이였을 때 부모에게서 경험한 것과는 다른 관계성, 즉 상담자와의 호의적인 상황 속에서 과거에는 내담자가 다룰 수 없었던 정서적 상태를 재경험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알렉산더는 치료자가 그의 환자에게 ‘대비의 원리’(the principle of the contrast)에 입각하여 과거에 환자가 정서적으로 경험했던 것과는 대비되는 ‘호의적인’ 경험을 ‘의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주장은 ‘전이의 조작’이라는 개념과 함께 강한 비판에 부딪치게 되었다.
본 연구는 알렉산더와 다른 학자들의 주장을 검토하면서, 대상관계론적 차원에서 특히 페어베언(W. R. D. Fairbairn), 위니캇(D. W. Winnicott)의 이론을 중심으로 ‘교정적 정서경험’을 어떻게 비판, 수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 보았다. 교정적 정서경험의 주창자들은 나쁜 대상 경험과, 나쁜 대상에 대한 애착이 갖는 가치를 대부분 무시하였다. 그러나 보울비(J. Bowlby)에 의하면, 대상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대상에 대한 애착은 인간 본연의 것이다. 환자들이 자기들에게 익숙한 대상을 추구하는 동안, 치료자는 환자들이 애착경험을 하는데 이용할 수 있도록 치료자 자신을 내주어야 한다. 그리고 치료자가 환자들의 공격에서 살아남을 때에, 환자들은 박해적인 나쁜 대상에게 던진 자신의 격노가 그 대상을 파괴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환자 자신의 경험을 새롭게 만들어간다.
교정적 정서경험에서 치료자는 환자가 기대했던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는 의미에서 ‘교정적’인 좋은 경험을 환자에게 제공한다. 이것은 치료자가 주도하여 환자에게 좋다고 생각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는 달리 대상관계이론가인 위니캇의 주장에 따르면, 분석에서 치료적 경험은 환자에 의해 발견되는 것이지, 알렉산더가 주장하듯이 치료자에 의해 제공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치료자는 환자에게 필요한 것을 환자 자신이 발견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교정적 정서경험을 상담으로의 적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첫째, 교정적 정서경험이라는 개념이 확장,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담자에게 트라우마를 제공한 과거의 대상과는 다른 호의적인 대상이라는 개념을 넘어, 내담자에게 기꺼이 나쁜 대상이 되어주고, 보복하지 않고 견디어내는 것까지를 상담자의 기능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
둘째, 상담 초기부터 내담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대상을 제공하기 보다는, 먼저 내담자에게 익숙한 나쁜 대상에 대한 집착을 재연할 수 있도록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배려를 해야 한다.
셋째, 치료자가 교정적 정서경험을 도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행동하기 보다는, 진정성 있게, 자연스럽게 치료에 참여해야 한다.
본 연구는 교정적 정서경험에 관한 이해를 돕고 상담 실제에서의 활용을 도우는데 의의가 있다.
알렉산더는 페렌치(Sandor Ferenczi)의 영향을 받아 고전적 정신분석이 고수해온 해석에 의한 치료를 넘어서, 내담자는 그가 아이였을 때 부모에게서 경험한 것과는 다른 관계성, 즉 상담자와의 호의적인 상황 속에서 과거에는 내담자가 다룰 수 없었던 정서적 상태를 재경험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알렉산더는 치료자가 그의 환자에게 ‘대비의 원리’(the principle of the contrast)에 입각하여 과거에 환자가 정서적으로 경험했던 것과는 대비되는 ‘호의적인’ 경험을 ‘의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주장은 ‘전이의 조작’이라는 개념과 함께 강한 비판에 부딪치게 되었다.
본 연구는 알렉산더와 다른 학자들의 주장을 검토하면서, 대상관계론적 차원에서 특히 페어베언(W. R. D. Fairbairn), 위니캇(D. W. Winnicott)의 이론을 중심으로 ‘교정적 정서경험’을 어떻게 비판, 수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 보았다. 교정적 정서경험의 주창자들은 나쁜 대상 경험과, 나쁜 대상에 대한 애착이 갖는 가치를 대부분 무시하였다. 그러나 보울비(J. Bowlby)에 의하면, 대상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대상에 대한 애착은 인간 본연의 것이다. 환자들이 자기들에게 익숙한 대상을 추구하는 동안, 치료자는 환자들이 애착경험을 하는데 이용할 수 있도록 치료자 자신을 내주어야 한다. 그리고 치료자가 환자들의 공격에서 살아남을 때에, 환자들은 박해적인 나쁜 대상에게 던진 자신의 격노가 그 대상을 파괴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환자 자신의 경험을 새롭게 만들어간다.
교정적 정서경험에서 치료자는 환자가 기대했던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는 의미에서 ‘교정적’인 좋은 경험을 환자에게 제공한다. 이것은 치료자가 주도하여 환자에게 좋다고 생각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는 달리 대상관계이론가인 위니캇의 주장에 따르면, 분석에서 치료적 경험은 환자에 의해 발견되는 것이지, 알렉산더가 주장하듯이 치료자에 의해 제공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치료자는 환자에게 필요한 것을 환자 자신이 발견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교정적 정서경험을 상담으로의 적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첫째, 교정적 정서경험이라는 개념이 확장,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담자에게 트라우마를 제공한 과거의 대상과는 다른 호의적인 대상이라는 개념을 넘어, 내담자에게 기꺼이 나쁜 대상이 되어주고, 보복하지 않고 견디어내는 것까지를 상담자의 기능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
둘째, 상담 초기부터 내담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대상을 제공하기 보다는, 먼저 내담자에게 익숙한 나쁜 대상에 대한 집착을 재연할 수 있도록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배려를 해야 한다.
셋째, 치료자가 교정적 정서경험을 도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행동하기 보다는, 진정성 있게, 자연스럽게 치료에 참여해야 한다.
본 연구는 교정적 정서경험에 관한 이해를 돕고 상담 실제에서의 활용을 도우는데 의의가 있다.
목차
- 목차 i국문초록 iiiI. 서 론 1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12. 연구 문제 3II. ‘교정적 정서경험’의 형성 과정과 개념 51. ‘교정적 정서경험’ 개념 형성에 영향을 준 이론들 5가. 프로이트 6나. 페렌치 122. ‘교정적 정서경험’의 개념 16가. 유연성의 원리 18나. 대비의 원리 22III. ‘교정적 정서경험’에 대한 비판들과 대상관계론적 고찰 271. ‘교정적 정서경험’에 대한 비판들 272. 비판에 대한 알렉산더의 대응 333. ‘교정적 정서경험’에 대한 대상관계론적 고찰 35가. 치료자-나쁜 대상에서 살아남기 36나. 환자-능동성 부여하기 40IV. 상담에서 ‘교정적 정서경험’의 적용 461. 치료초기-나쁜 대상 경험의 재연 462. 치료자-진정성 있는 참여 47V. 논 의 51참고문헌 56ABSTRACT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