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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중환자실에 48시간 이내 조기 재입실 한 환자의 특성과 관련 위험요인을 분석하여 중환자실로의 재입실을 예방하고 중환자 관리의 질적 향상과 재입실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시도하였다.
방법 : 본 연구는 후향적 서술적 조사연구로서 연구 대상자는 B시에 위치하고 있는 902병상의 일개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에 2016년 5월 1일부터 2017년 4월 30일까지 1년 동안 입원한 만 18세 이상의 성인 환자 2,937명이었다. 중환자실 조기 재입실군은 중환자실 퇴실 후 중환자실로 48시간 이내 중환자실로 재입실한 환자로 정의하였으며, 자료수집 방법은 전자의무자료와 의무기록지을 통하여 조사하였다. 자료분석 방법은 SPS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수,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χ2-test, t-test, Fisher’s exact test 및 단변량과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연구대상자의 평균연령은 63.51세이며, 65세 이상 79세 이하가 39.5%(1,1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은 남자가 57.1%(1,676명), 진료과는 외과계가 55.6%(1,63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중환자실 조기 재입실률은 2.1%였다.
2. 질병관련 특성에 따른 중환자실 조기 재입실군과 비재입실군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호흡기 질환여부(p=.016), 뇌혈관질환(p=.042)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조기 재입실군이 11.1%로 비재입실군 4.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 치료적 특성에 따른 중환자실 조기 재입실군과 비재입실군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인공호흡기 사용여부(=8.31, p=.016), 입원기간(t=3.51, p=.001)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경우 조기 재입실군이 42.9%로 비재입실군 26.9%보다 높았고, 입원기간은 조기 재입실군이 평균 31.63일로 비재입실군의 19.76일 보다 유의하게 긴 것으로 나타났다.
4. 중환자실 조기 재입실 관련 위험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호흡기 질환여부, 인공호흡기 사용여부, 입원기간에 대해 단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한 결과,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가 호흡기 질환이 없는 환자에 비해 조기 재입실 할 가능성이 2.9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9). 인공호흡기 사용여부에 있어서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환자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조기 재입실 할 가능성이 1.98배 증가하였으며(p=.009), 입원기간이 1일 증가할수록 조기 재입실 할 가능성이 1.01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
5. 단변량 로지스틱 분석에서 조기 재입실 여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호흡기 질환여부, 인공호흡기 사용여부, 입원기간에 대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호흡기 질환여부(p=.018), 인공호흡기 사용여부(p<.001), 입원기간(p=.007)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가 호흡기 질환이 없는 환자보다 조기 재입실 할 가능성이 2.97배 증가하고,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환자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조기 재입실 할 가능성이 3.03배 증가하며, 입원기간 1일 증가할수록 조기 재입실 할 가능성이 1.01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7).
6. 중환자실 조기 재입실군과 비재입실군의 사망률의 차이에서 조기 재입실군의 사망환자는 15.9%이었으며, 비재입실군의 사망 환자는 13.8%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결론 : 중환자실 조기 재입실 관련 위험요인은 호흡기 질환 여부, 인공호흡기 사용 여부와 입원기간이었으며, 중환자실에서 퇴실하는 환자의 호흡기 사정은 매우 중요한 간호 활동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중환자실에서 퇴실 시점 시 환자의 호흡기 간호 관리와 교육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겠다. 또한 중환자실과 일반병동 간의 환자 간호 연계시스템을 구축하여 환자상태 정보를 공유한다면 중환자실 조기 재입실을 예방하고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