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의약학
농수해양학
예술체육학
복합학
지원사업
학술연구/단체지원/교육 등 연구자 활동을 지속하도록 DBpia가 지원하고 있어요.
커뮤니티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와 전문성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이에요.
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위논문
- 저자정보
- 지도교수
- 김종회
- 발행연도
- 2018
- 저작권
- 경희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53
초록· 키워드
상세정보 수정요청해당 페이지 내 제목·저자·목차·페이지정보가 잘못된 경우 알려주세요!
소설의 공간 및 서사적 배경은 그것이 다루는 주제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한국 근대사에 있어 식민지시대로부터 해방을 거쳐 6ㆍ25전쟁이라는 불행한 현실은 당대 구성원들의 삶을 핍진하게 만드는가 하면 때로는 생존 그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 같은 현실 공간에서 작가의 감수성은 긴장상태에 놓일 수밖에 없으며 본연의 책무에 대한 의식도 예민해지기 일쑤다.
시대의 모순이 야기하는 불행으로부터 정의를 구축할 정신을 드러내는 일은 당위적인 사명이지만 그 수행에 많은 장애가 뒤따르기 때문에 이 시기의 작가들은 전향을 하거나 절필을 선언하기도 하는 것이다. 여타 작가들과 비슷한
시기를 살았던 황순원과 김동리 역시 이와 같은 시대적 공간을 통해서 어떻게 현실에 대처하여 왔는지에 대한 탐구가 이번 논의의 목표가 될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황순원과 김동리의 소설을 통해, 그와 같은 관점으로 한국 현대소설에 나타난 작품 공간과 서사적 배경을 검토하고자 한다.
황순원 소설의 공간 전개의 특징을 살펴보면 여기서 단편소설 세 편을 들어 예시한 바와 마찬가지로 생사의 구분을 넘어 형이상학적 인식의 지평을 열어두는 열린 사유의 방식을 볼 수 있고, 특히 그것을 아직 자기논리가 확립되지 않은 소년의 관점을 통해 효율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소신공양’이라는 극단적 이미지를 차용하여, 한 노인의 삶의 마지막 자리에 남은 분노와 집념의 응축을 보여주면서 그것이 존재론적 승화의 차원으로 나아감을 이야기화했다. 그리고 서로 다른 두 힘의 충돌을 상징적으로 제시하고 그것이 엄혹한 시대적 상황을 넘어서는 우의의 힘을 통하여 화해와 극복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황순원 문학이 가진 삶의 궁극 탐구와 인본주의의 추구가 이러한 소설의 공간 및 서사적 배경과의 조응을
통해 미학적 성과를 추수하고 있다 할 것이다. 김동리 소설의 공간 전개의 특징을 살펴보면 크게 탈속적 세계 인식을 기
반으로 하는 신화적 공간, 자기동일적 세계 인식의 공간, 생명윤리적 실존의 공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간 구분이 경우에 따라서는 도식적이라
비판받을 수 있겠으나 그가 성찰하고 관조하는 세계의 공간 인식을 제시하는데에 있어서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김동리를 연구할 때 그의 ‘생의 구경적 탐구’라는 상징화를 놓고 프롬(E. Fromm)이 말하는 상징에 관한 세 가지 유형을 상기한다면, 그가 추구하는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프롬은 ‘우연한 것’ ‘인습적인 것’ ‘범세계적인 것’으로 상징을 구분한다.
그러나 이들 세 유형은 서로 배제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 내부에서의 상보적(相補的) 공존상태를 이루고 있다. 그런 까닭에 특수성에서 보편성으로, 보편성에서 특수성으로 가역적 상황도 가능한 것이다. 이와 같이 한 시대의 내면 풍경을 드러내는 문학은 궁극적으로 역사적 통시성과 사회사적 공시성의 교직일 수밖에 없다. 어떤 대단한 폐찰을 내건 문학일지라도 그것이 산출된 수직적 상황과 수평적 상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없는 것이다. 문학 작품이 언어를 매체로 인간 활동과 의식의 다변적 영역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한 작가의 문학세계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연구방법과 해석이 필요하다. 따라서 앞선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문학 공간에 대한 폭넓은 사유와 다양한 논의가 한국 문학의 이해와 확장
에 더욱 웅숭깊은 의미를 만들어갈 것이다.
시대의 모순이 야기하는 불행으로부터 정의를 구축할 정신을 드러내는 일은 당위적인 사명이지만 그 수행에 많은 장애가 뒤따르기 때문에 이 시기의 작가들은 전향을 하거나 절필을 선언하기도 하는 것이다. 여타 작가들과 비슷한
시기를 살았던 황순원과 김동리 역시 이와 같은 시대적 공간을 통해서 어떻게 현실에 대처하여 왔는지에 대한 탐구가 이번 논의의 목표가 될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황순원과 김동리의 소설을 통해, 그와 같은 관점으로 한국 현대소설에 나타난 작품 공간과 서사적 배경을 검토하고자 한다.
황순원 소설의 공간 전개의 특징을 살펴보면 여기서 단편소설 세 편을 들어 예시한 바와 마찬가지로 생사의 구분을 넘어 형이상학적 인식의 지평을 열어두는 열린 사유의 방식을 볼 수 있고, 특히 그것을 아직 자기논리가 확립되지 않은 소년의 관점을 통해 효율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소신공양’이라는 극단적 이미지를 차용하여, 한 노인의 삶의 마지막 자리에 남은 분노와 집념의 응축을 보여주면서 그것이 존재론적 승화의 차원으로 나아감을 이야기화했다. 그리고 서로 다른 두 힘의 충돌을 상징적으로 제시하고 그것이 엄혹한 시대적 상황을 넘어서는 우의의 힘을 통하여 화해와 극복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황순원 문학이 가진 삶의 궁극 탐구와 인본주의의 추구가 이러한 소설의 공간 및 서사적 배경과의 조응을
통해 미학적 성과를 추수하고 있다 할 것이다. 김동리 소설의 공간 전개의 특징을 살펴보면 크게 탈속적 세계 인식을 기
반으로 하는 신화적 공간, 자기동일적 세계 인식의 공간, 생명윤리적 실존의 공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간 구분이 경우에 따라서는 도식적이라
비판받을 수 있겠으나 그가 성찰하고 관조하는 세계의 공간 인식을 제시하는데에 있어서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김동리를 연구할 때 그의 ‘생의 구경적 탐구’라는 상징화를 놓고 프롬(E. Fromm)이 말하는 상징에 관한 세 가지 유형을 상기한다면, 그가 추구하는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프롬은 ‘우연한 것’ ‘인습적인 것’ ‘범세계적인 것’으로 상징을 구분한다.
그러나 이들 세 유형은 서로 배제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 내부에서의 상보적(相補的) 공존상태를 이루고 있다. 그런 까닭에 특수성에서 보편성으로, 보편성에서 특수성으로 가역적 상황도 가능한 것이다. 이와 같이 한 시대의 내면 풍경을 드러내는 문학은 궁극적으로 역사적 통시성과 사회사적 공시성의 교직일 수밖에 없다. 어떤 대단한 폐찰을 내건 문학일지라도 그것이 산출된 수직적 상황과 수평적 상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없는 것이다. 문학 작품이 언어를 매체로 인간 활동과 의식의 다변적 영역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한 작가의 문학세계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연구방법과 해석이 필요하다. 따라서 앞선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문학 공간에 대한 폭넓은 사유와 다양한 논의가 한국 문학의 이해와 확장
에 더욱 웅숭깊은 의미를 만들어갈 것이다.
목차
- Ⅰ. 서 론 11. 연구 목적 12. 연구사 검토 33. 연구 방법 및 범위 12Ⅱ. 예비적 검토 151. 문학 작품 속 공간의 의미 152. 한국 소설에 나타난 공간적 특성 20Ⅲ. 본 론 261.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담론 281) 생사를 넘어 ‘별’로 치환된 동심의 아픔 282) 죽음을 매개로 한 인간과 자연의 혼융 312. 소신공양의 극단적 서사 배경 361) 삶의 마지막 자리에 남은 집념의 승화 362) 이야기와 소설문학의 서사적 균형성 393. 두 힘의 충돌과 결말의 구조 421) 엄혹한 시대상을 넘어서는 우의의 힘 422) 전통 의식과 새로운 시대정신의 충돌 45Ⅳ. 결 론 54참고 문헌 57ABSTRACT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