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시대의 문화적 흐름에 따라 다문화사회라는 이미 그다지 새롭지 않은 단어에 문학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다문화교육의 활용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문학은 다른 사람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하며, 다른 문화에 대한 지식과 정보도 제공해 준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가치관이나 삶의 방식, 행동 등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문학의 경험을 통해 독자들은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다름의 차이를 인식하며 존중과 수용을 배운다. 이 과정을 통해 공감을 형성하고 다문화에 대한 감수성은 점차적으로 향상되어진다. 또한 뛰어난 문학은 아동과 성인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본질이 있기에 독자들은 남녀노소 모든 인간으로 확대시킬 수 있다. 이렇게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이 가능하기에 다문화교육의 매개(媒介)로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학의 강점을 이용해 다문화 제재가 있는 책을 선정했고 비평적 분석을 통해 다문화적 특성과 경향을 찾아보고, 독후활동을 거칠 때 아동·청소년들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와 감수성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본다. 아동·청소년 시기는 발달단계상 정체성 확립과 가치관의 형성이 외부에 의해 많은 작용을 받는 시기이다. 문학은 아동 및 청소년이 접하기 쉽고 교육적 부분에서도 낯설지 않은 부분이기에 공감과 다문화 감수성을 알아보기에 용이하다. 우선 비평적 분석을 위해 김중미 작가의『거대한 뿌리』, 윌리암 밀러의『사라, 버스를 타다』그리고 카롤린 필립스의『커피우유와 소보로빵』세권의 책 위주로 문학작품 속에 나타난 다문화적 특성과 경향을 분석했다. 첫째, 주변에 만연한 다문화 편견과 인종적 소수민, 이등국민, 이주민과 그들의 자녀들을 이방인 취급하는 시선이 등장인물들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주류사회 시민들의 경계하는 시선은 주인공들에게 정체성의 혼란과 무기력감을 안겨주고 있다. 둘째, 자문화에 대한 비판과 성찰을 볼 수 있는데 편견과 우월주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문화의 비판과 반성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비판과 성찰은 마지막 화합과 이해로 나아가기 위한 전제로 나온다. 스스로에 대한 성찰이 없이는 진정한 이해와 화합이 이뤄지지 않듯 자국민 스스로 왜곡된 시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편견에서 이해로 바뀌는 과정은 다문화에 대한 인식의 변화이며, 화합하는 모습은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다문화시민으로 성장하는 모습으로 결말에 나타난다.
독후활동을 위한 책으로 아동들에게는『사라, 버스를 타다』, 그리고, 청소년 대상은『커피우유와 소보로빵』으로 선정했다. 독후활동 후 아동과 청소년은 차별에 대한 불공정함을 이야기했으며, 우리 주변의 다양한 다문화 현상에 대해 성찰을 하고 다문화에 대한 공감과 수용을 나타냈다. 또한, 우리 주변의 소수자들에 대한 관심과 다문화사회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표현했다. 이 결과는 분석에서 문학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이상이 아동과 청소년의 독후활동에서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문학을 활용한 다문화 교육의 효과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문학을 활용한 다문화교육은 아동과 청소년뿐만 아니라 우리들에게 타자의 다양한 삶과 가치를 존중하며 공감을 통해 우리 주변의 소수자들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게 된다는 다문화교육의 목표와도 부합한다. 또한, 다문화사회의 기본 전제로 지금보다 더 긍정적이며 희망적인 우리 사회의 미래상이라 할 수 있다. 제대로 된 다문화교육을 위해선 문학은 도식적인 다문화 표현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가치관과 삶의 모습을 표현하고, 다문화 교육의 대상도 소수가 아닌 우리 모두의 교육으로 확장되어야 할 것이다.

In this research, let us investigate the utility of multicultural education by utilizing the medium of literature for multicultural society along the flow of literature of rapidly changing multicultural times. Literature provides knowledge and information about other cultures by indirectly experiencing the lives of other people. Also, I will experience the values of the characters, their way of life, behavior and so on. Through literary experience, readers recognize the differences in understanding and differences in other cultures and learn respect and acceptance. Through this process, empathy can be formed and sensitivity to multiculturalism can be improved. Because excellent literature touched both children and adults, it is possible to extend the scope of the reader to all human beings, and literature is suitable as a medium of multicultural education.
This study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and trends of multiculturalism through critical analysis by selecting books using multicultural materials. Then, let''s examine how the susceptibility of change studies of perception of multiculturalism by children and youth who have undergone post-reading activities works. Children and youth are in the stage of establishing identity on the developmental stage and formation of values, and it is time to receive many influences from the outside. Because literature is convenient for children and young people and familiar with educational aspects, it is convenient to learn empathy and multicultural sensibility. For the first critical analysis, analyzed the multicultural characteristics and tendencies in the literary works of three books by Jung-Mi Kim''s 『gigantic roots』, William Miller''s 『Sarah, bus ride』 and Carolin Phillipps''s 『coffee milk and soboro bread』 did. First, our gaze of treating prevalent prejudices, ethnic minorities, second-class citizen, and immigrants and their children as gentiles appeared through the characters. The boundaries of their mainstream citizens give the main character a sense of identity confusion and helplessness. Second, you can see criticism of own culture, prejudice that was able to see self-examination, and figure that admits exit from superior gaze. these are Third, it comes as a premise to move toward harmony and understanding. Without reflection on themselves, they say that their own citizens should be free from distorted views as if they do not truly understand and reconcile themselves. The process of changing from prejudice to understanding is a change of perception of multicultural culture, and the way of harmony is presented in the end as a growing image of a positive and advanced multicultural citizen. The process of changing from prejudice to understanding is a change of perception of multicultural culture, and the way of harmony is presented in the end as a growing image of a positive and advanced multicultural citizen.
To children for books after reading, 『Sarah, bus ride』, and for the youth, 『Coffee Milk and Soboro Bread』 was selected. After the reading activity, the children and the youth talk about the unfairness of discrimination. We have reviewed various cultural phenomena around us and showed the sense of multiculturalism and acceptance. We also expressed interest in the minority around us and a positive message about the future multicultural society. This result seems to be related to the reading activities of children and young people more than we would like to convey to us through the analysis literature. This shows the effectiveness of multicultural education using literature. Multicultural education using literature is consistent with the goal of multicultural education, which respects and respects the diverse lives and values of other people as well as children and adolescents, and understands and embraces minorities. As a basic premise of multicultural society this can be a future image of our society that is more positive and hopeful than our present society.
Because of appropriate multicultural education, literature is out of superficial multicultural expression, expressing positive values and life situation, The target of multicultural education should be extended to all non-minority people.